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 경기북부 사법 중심지로 도약”…법조타운 조기 조성 이끈다

2025-11-22     오경희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법조타운 조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비즈월드]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사법 인프라 강화와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법조타운 조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법원행정처, 경기도와 함께 의정부 고산동 법조타운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사법 서비스 개선을 현실화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김 시장에 따르면 협약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법조타운 부지 조성은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기존 계획보다 무려 4년을 앞당기는 성과가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일정 단축이 아니라, 의정부가 경기북부 사법·행정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대한 진전으로 협약의 핵심은 고산동 공공주택지구 내 사법기관의 신속한 이전 추진과 함께, 그동안 설치되지 않아 지역민의 불편이 컸던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가 포함된 점이다.

인구 360만명의 경기북부는 전국 18개 지방법원 중 유일하게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없는 지역으로 지적돼 왔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북부 도민의 사법복지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참여 기관들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부지 조성, 사법기관 이전, 협력 체계 구축 등 구체적 실행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법조타운 조성에 필요한 행정 처리와 사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준공까지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법조타운이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조타운 조기 조성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의정부 시민의 불편 해소, 지역균형발전, 경기북부 사법 접근성 향상까지 연결된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경기북부의 오랜 숙원 사업이 김동근 시장의 적극적 추진 속에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의정부는 새로운 성장 단계로 향하고 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