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삼성·LG노트북 맞대결…삼성 '노트북 펜' vs LG '2018년형 그램'
2017-12-18 한기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에 노트북을 부분에서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같은 날 2018년형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맞불 자껀에 나선 것이다.
S펜은 0.7㎜의 얇은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노트북에는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이 제품은 최신 인텔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음성녹음 중 표시한 부분만 찾아서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노트' 등의 편의기능도 장착돼 있다.
제품 출시일은 22일이며 삼성전자는 라이트 티탄 한 가지 색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자사의 인기 노트북 'LG 그램'의 2018년형 제품을 내년 1월 초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제품보다 더욱 편리하게 오래 쓸 수 있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2018년형 LG 그램은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기존보다 성능이 40% 좋아졌다.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는 20%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제품은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 등 7개 항목을 통과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저장장치인 SSD를 부착할 수 있는 슬롯도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72Wh(와트시)로 지난해 제품보다 20% 증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13.3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최대 31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동영상 재생은 23시간30분까지 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지만 무게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13.3인치는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5g 늘어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