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핀테크 육성프로그램 '피움랩 7기 데모데이' 개최

피움랩 보육기업 10개사 스타트업 참여 IR 진행 투자 유치 지원과 그룹 미래 금융 협력안 모색

2025-11-18     박제성 기자
iM금융그룹은 지난 11일 핀테크(금융 기술) 육성 프로그램의 올해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고, 소속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2025 피움랩 7기 데모데이(시연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iM금융그룹

[비즈월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 이하 그룹)은 지난 11일 핀테크(금융 기술) 육성 프로그램의 올해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고 소속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2025 피움랩 7기 데모데이(시연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피움랩 소속 10개 스타트업이 IR(기업 설명회)을 진행했다. 또 머스트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뱅크, iM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의 13개 투자사 임직원이 심사 위원으로 참석해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고 한다.

1부에서는 외국인 특화 핀테크 플랫폼 분야 4개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인 워크비자 ▲AI 기술인 딥 러닝 기반 경공매·부실 채권 퀀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파머 ▲타국 의료 생활권 다국어 의료와 보험 서비스 제공하는 국제화연구소 ▲낮은 수수료(0.3%) 계좌 기반 PG(전자지급 결제) 서비스인 바이올렛페이 등이 발표했다. 

2부에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재무관리 AI(인공지능) 에이전트 프로그램인 PFAI를 개발한 '웰스가이드'와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의 초기 정착 서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포트' 그리고 생성형 AI 기반 금융 워크플로우(업무 흐름)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미리내테크놀로지스'가 함께했다.

이어 ▲커뮤니티 전용 맞춤형 생성형 스토어 톡켓을 운영하는 겜퍼 ▲부동산 데이터 심층 분석과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법률 AI(인공 지능)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코퍼레이션 ▲블록체인 SSI(자기주권 신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스허브 등이 참여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그룹은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은 피움랩 기업과 기술 검증(PoC)과 공동 사업화를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겜퍼는 iM뱅크와 모임통장 연계 등 업무 제휴를 통해 효율적인 대학교 동아리 회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로스허브와 트랜스파머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위탁 테스트(시범)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기관과 협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 외에도 피움랩 소속 기업이 그룹 계열사와의 업무 협업을 논의해 신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상생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있다.

황원철 iM금융지주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2019년부터 이어온 피움랩은 현재의 정책 환경과 자본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작년보다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M금융지주와 iM뱅크를 포함한 계열사는 단순 투자 이상의 협력과 서포트(후원) 모델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생을 도모해 차별화된 금융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