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 상품 출시

경쟁력 강화 계획을 갖춘 소상공인 대상 신규 운영자금 지원

2025-11-18     박제성 기자
신한은행은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소상공인 성장 촉진 보증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비즈월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7일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소상공인 성장 촉진 보증 대출'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소상공인이 개업(설립) 후 1년 이상이 지나 대표자 신용 평점이 710점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 최대 5000만원, 법인사업자 최대 1억원이이며, 5년(거치 기간 2년 포함) 또는 10년(거치기간 3년 포함)의 원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상환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였다고 한다.

경쟁력 강화 계획으로 인정되는 항목은 ▲스마트 시스템(무인주문 시스템, 로봇 기술)도입 ▲공인 컨설팅 과정 이수 ▲고용 유지·창출(상시 근로자 수 유지 또는 증가) ▲매출 증가·사업 확장 계획 제출 등이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업력(사업 경력)이 짧거나 담보 여력이 부족해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이 '성장 촉진 보증 대출'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기반인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 플러스) ▲개인사업자 햇살론 ▲신한 폐업 지원 전환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