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1Q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500억 돌파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 중심 100개 기업 구성
[비즈월드] 하나자산운용(대표 김태우)은 7일 '1Q 미국 나스닥10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주 중심 100곳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상장(올해 6월 24일)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23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외에도 은행, 보험, 기관투자자(기타 법인) 등 다양한 투자 주체에서도 순매수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가장 낮은 총보수(연간 0.0055%)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하나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해당 ETF는 총보수가 연 0.0055%로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홍콩 등 주요 금융 선진 국가에 상장된 나스닥100 ETF 중 최저 보수로 통한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Invesco(인베스코) QQQ Trust(트러스트)' ETF의 총보수(연 0.2000%) 대비 100분의 3 미만 수준의 낮은 비용으로 연금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또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와 비교해 차별화된 분배 일정(3, 6, 9, 12월 중 배당)과 가장 낮은 주당 가격(약 1만2000원) 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 S&P500 ▲1Q 미국S&P500 미국채 혼합50 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 혼합 50액티브를 상장해 연금투자자를 위한 미국 대표지수 ETF 4종 시리즈를 완성했다고 한다.
이 중 '1Q 미국 S&P500 미국채 혼합50 액티브'는 지난 10월 30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고,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 혼합50 액티브 ETF'는 지난 9월 상장 이후 11영업일 만에 국내 채권 혼합형 ETF 중 최단기간으로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김태우 대표는 "ETF 시장에서 대표 지수의 저보수 전략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트렌드(추세)"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도 지난 1999년 상장돼 가장 규모가 큰 QQQ ETF(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총보수 0.20%)보다 늦은 2020년에 상장한 QQQM ETF(인베스코 나스닥100, 0.15%)가 낮은 보수로 더 빠른 순자산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인덱스(지수 연동형) 펀드의 아버지이자 뱅가드 그룹의 창시자인 존 보글을 비롯해 워렌 버핏, 존 템플턴, 하워드 막스 등 유명한 투자 석학들은 장기 투자에서 저비용 투자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