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포용성·소속감 함께 성장"…교보생명, '2025 DEI 콘퍼런스' 개최

올해 14번째 개최… DEI(다양성·포용성·소속감)의 중요성 강조

2025-11-07     박제성 기자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교보생명 빌딩에서 '2025 DEI 콘퍼런스'에서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AI 시대 다양성과 포용성 역량의 핵심'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비즈월드]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다양성과 포용성의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DEI'에서 DEIB(다양성·형평성·포용성에서 소속감까지)까지'를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교보생명과 계열사, 법인 고객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임직원의 다양성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교보생명의 DEI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포용적 리더십(지도력)과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성장∙발전을 돕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DEI 콘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올해 14번째를 맞았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DEI는 성별, 나이, 지위, 종교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잠재력을 발휘해 성장하도록 돕는 문화를 말한다고 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대중문화, 기업 사례, 심리학 관점의 DEI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2025 DEI 콘퍼런스'에서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정한 조직의 특성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진호 더밸류즈 가치관 경영 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한국형 DEIB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다양성 존중 이슈를 설명하고, DEI를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정옥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이 'DEI, Innovation(혁신)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회사의 DEI 추진 방향과 실행 내용을 언급했다.

DEI와 조직문화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마지막 세션에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AI 시대 다양성과 포용성 역량의 핵심'을 주제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의 특징과 인재를 성장시키는 구동력에 대해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는 인간 중심의 포용적 리더십과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참석자들이 콘퍼런스를 기념하도록 포토월(사진 촬영 구역)과 메시지 보드(게시판)를 설치해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하고, 친환경 머그잔 등을 제공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DEI는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확산은 물론 조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로열티(충성도)와 소속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