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2025 독일관광청 연례 워크숍 성료…‘연말 독일 크리스마스 시즌 홍보’
[비즈월드] 독일관광청 2025 여행주간 워크숍이 지난 4일 저녁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에서 3개 지역 관광청과 8개 현지 업체가 방한해 국내 여행사 및 관광전문 기자가 참여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 한국에서 독일로의 관광 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독일관광청 일본 지사장인 아키라 니시야마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베를린 관광청 (Visit Berlin) 랄프 오스텐도프(Ralph Ostendov)와 프랑크푸르트 관광청(Frankfurt Tourism) 레오나 플라바(Leona Flah Vona), 독일 동화길(German Fairy Tale Road) 제시카 클레이나(Jessica Kleina), 크리스마스 마을 (Christmas Spirit) 클라우디아 라이즈보르스(Cloudia Lice Boards), 심퍼 오페라(Semper Opera House) 도리스 슈나이더(Doris Schneider), 비스터 아울렛(Bicester Collection) 강우영 이사, 마리팀(MARITIM) 마크 스파이비 국제영업이사, 루프트한자 항공 (Lufthansa)에서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각 참가자의 소개이 후 개별 참가사와 관광청의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베를린 관광청 랄프 오스텐도프 마케팅 이사는 “베를린은 항상 변화하는 도시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음악,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특히 2026년에는 UNESCO 도시로서의 하이라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많은 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공연들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랄프 이사는 베를린은 내년에 많은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예정으로 리더십 위드 월드 리바이벌 무대에서 새로운 쇼가 시작되며, 다양한 클래식 음악 공연과 겨울 시즌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베를린에는 21개의 레스토랑과 28개의 뮤지션 넘버 스타가 있어 음식이 트렌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6년에는 유네스코 도시인 가지네 보우하우스의 100주년 기념일과 베를린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정보를 공유했다.
프랑크푸르트 관광청 레오나 플라바는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적 명소와 다양한 문화적 옵션을 제공한다”라며 “이 도시는 50%가 녹지로 구성되어 있어 여름철에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다. 또 2026년에는 모네 전시회와 디자인 수도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독일 전역에서 곧 시작될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 소개했고, 프레르 페스티벌 박물관의 크리스마스 마켓 관련 동영상도 상영했다.
이외에 내년 3월부터 7월까지 스티든 박물관에서 특별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세계 디자인 수도로서 연중 다양한 참여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주목할 것 중 하나가 다문화 인구에 영향을 받은 전통 요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린 소스와 사과 와인은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맛으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방문을 추천했다.
다음으로 독일 동화길 메르헨 가도에 대해 제시카 클레이나가 발표했다. 독일 동화길(Märchenstraße)은 그림 형제의 동화와 관련된 여러 도시들을 연결하는 약 600㎞의 테마 여행 코스다.
하나우에서 시작해 브레멘까지 이어지며,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유명 동화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길이다.
제시카는 “독일 동화길은 형제 그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독일 100대 명소에 포함되는 특별한 여행 코스”라며 “이 길은 1000㎞에 걸쳐 있으며, 여러 마을과 성, 자연 공원이 포함되어 있다. 동화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헨 가도는 여섯 개의 마을과 많은 성·궁전 그리고 11개의 자연공원이 포함되어 있다.
또 그림 형제(제이콥과 윌햄)의 실제 발자취를 따라가는 경로로 그들이 살고 일했던 역사적인 마을 다섯 개가 경로에 있다.
매년 봄 다양한 동화를 재구성하는 축제는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심퍼 오페라는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인 젬퍼오퍼(Semperoper)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독일어로 "젬퍼 오페라 하우스"라는 뜻이다.
심퍼 오페라는 도리스 슈나이더가 행사에 참가해 오페라 하우스와 공연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녀는 “드레스덴의 심퍼 오페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라며 “매년 350회 이상의 공연이 열리며, 고전 음악과 현대 무용을 모두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7년에는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 하우스인 젬퍼오퍼는 드라콘의 역사적인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세기 갓프레이드 샘플에 의해 설계·건설됐다. 과거 두 번의 화재와 제2차 세계 대전 중 소실 후 재건됐다.
또 475년 이상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타라 중 하나가 상주하고 있으며, 유명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와 같은 음악 감독들이 활동했던 장소로 매 시즌마다 다양한 오페라 공연과 발레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비스터 아울렛 강우영 이사는 “비스터 컬렉션은 유럽 전역에 9개의 아울렛 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내에서도 프랑크푸르트와 잉골슈타트에 위치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브랜드와 VIP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스터 컬렉션(THE BICESTER COLLECTION)은 유럽과 중국의 11개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럭셔리 쇼핑 아웃렛 브랜드다. 각 빌리지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VIP 할인, 식음료 바우처 등 쇼핑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독일내 있는 2개의 비스터 빌리지는 도심에서 약 40~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먼저 잉골슈타트 빌리지는 클래식한 명품 브랜드 다수 보유, 다양한 쇼핑 브랜드와 VIP 경험 제공하고 있으며, 베르트하임 빌리지는 룰루레몬 등 캐주얼 브랜드 중심으로 독일의 로맨틱 가도 근처에 위치하며, 최근 그룹 여행사 패키지로 유명해지고 있다.
독일 로텐부르크 관광청(Tourismus Rothenburg ob der Tauber)은 마르크트 광장, 성 야콥 교회, 플뢴라인, 성벽 등 관광 명소를 소개했고, 여행 계획 수립 지원과 로텐부르크의 역사, 문화, 중세 시대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바이에른 주에 위치하며,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성벽으로 유명하다. 관광 명소로 성벽을 따라 걷기와 시청사 탑에 오르기, 중세 범죄 박물관 방문, 캐테볼파르트 상점 방문 등이 유명하다. 또 로텐부르크는 남부 독일을 잇는 유명한 ‘로맨틱 가도’의 일부다.
로덴부르크 관광청 관계자는 8월 중순 마을이 와인 출시로 변신하는 행사인 와인 축제와 주민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9월의 굿슨 축제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로 올해부터 11월 21일부터 일주일 연장하여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대하여 소개했다.
또 독일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빌리지 및 마켓도 소개했다.
로텐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연중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는 마을로 유명하며,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갈길, 골목길 등이 특징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마을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유명하다.
이어 쾰른은 도시 정원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독일에서 가장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꼽히며,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이며, 다양한 오너먼트와 먹거리, 핫도그, 뱅쇼 등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드레스덴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거대한 슈톨렌을 나누어 먹는 슈톨렌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라고 했다.
독일의 주요 호텔 체인인 '마리팀 호텔(Maritim Hotels)'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정보를 공유했다. 이 호텔 체인은 베를린, 쾰른, 뮌헨, 뒤셀도르프 등 독일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다양한 호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마리팀 호텔의 마크 스파이비 국제영업이사는 “여성 소유의 프라이빗 호텔 그룹으로 호텔의 60%를 직적 소유하고 있다”라며 “대형 호텔 그룹과 달리 프렌차이즈 운영이 아닌 자체 운영방식을 채택홰 운영 중”이라고 했다.
마크 이사는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세계 최초로 본드에서 그린 글로브 인증을 받은 호텔 그룹이며, 기후 조절 회의를 두 번 개최한 유일한 호텔 그룹으로,교토와 이집트 샴샨에서 회의를 진행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어 마크 이사는 “호텔 운영에서 자선 활동을 중요시하며, 객실 청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10달러를 추가로 청구한다”라며 “이 금액은 호텔이 선택한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되며,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처와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고 했다. 이어 “고객이 절약한 돈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프트한자 항공 관계자도 참석해 “한국과 독일 사이의 항공편을 운영하며, KTX와의 연계 서비스로 한국 내 여러 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독일을 방문하면, A350을 통해 독일 전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매력을 강조하고, 투어 후 저녁에도 도시 탐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독일의 매력을 한국 여행업계에 소개하고, 향후 관광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에 대한 안내가 강조됐으며, 각 도시마다 다른 독특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독일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문화적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