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콜마홀딩스 이사 복귀 실패
임시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부결 최대주주 윤상현 부회장 의결권 미행사 "시장과 주주 의견 존중한 판단"
2025-10-29 이효정 기자
[비즈월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콜마홀딩스 이사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콜마홀딩스는 29일 세종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윤동한 회장, 김치봉·김병묵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윤동한 회장의 아들이자 콜마홀딩스 최대주주(31.75%)인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했다.
이에 대해 콜마홀딩스 측은 "가족 관련 사안에서 직접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 시장과 주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안건의 찬성률은 약 17%로 법정 기준(25%)에 미치지 못했다. 표결에 참가한 전체 기관투자자들도 신규 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는 경영 쇄신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추진해온 회사의 방향성이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원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