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B2B·B2C 전문가 임현주 대표, “K-뷰티 日 진출, '하이하코'로 물류 장벽 낮춘다”

후생성 인허가부터 FBA 입고, B2C 배송, 오프라인 팝업까지…복잡한 실무 원스톱 지원

2025-10-24     한기훈 기자
한국발(發) 일본 수출 B2B와 B2C 물류 전문가 임현주 대표가 설립한 전문 물류 브랜드 '하이하코(HIHACO)'가 주목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하이하코

[비즈월드]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발(發) 일본 수출 B2B와 B2C 물류 전문가 임현주 대표가 설립한 전문 물류 브랜드 '하이하코(HIHACO)'가 주목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복잡한 일본 현지 규제와 물류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브랜드의 진출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많은 국내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제품력은 인정받았지만 까다로운 실무 절차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화장품과 향수 판매에 필수적인 일본 후생노동성(MHLW) 등록, 현지 법규에 맞춘 일본어 라벨링, 아마존 재팬(Amazon JP)의 엄격한 FBA 입고 규정은 큰 장벽으로 작용했다.

하이하코는 이런 전 과정을 '실행 중심'으로 지원한다고 한다. 임현주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가장 어려워하는 ▲후생노동성 인허가 대행(향수 등 까다로운 품목 포함) ▲현지 규정 준수 일본어 라벨링 제작 및 부착 ▲아마존 FBA 규격에 맞춘 재포장 및 FNSKU 라벨 부착, 입고 대행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B2C 물류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무료 배송' 문화를 고려할 때, 물류비 절감은 브랜드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하이하코는 축적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소량 출고 브랜드도 합리적인 운송 단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K-뷰티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채널로 떠오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시 필요한 전시용·판매용 통관 구분, 현장 반입, 재고 회수까지 지원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물류 파트너로 기능한다.

임현주 하이하코 대표는 "일본 시장은 까다롭지만 K-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기회가 큰 시장"이라며, "하이하코는 단순 배송 대행이 아닌, 브랜드가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라는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한 후방 업무(백엔드)를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