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준공

방치된 농지를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66만㎡ 부지에서 연간 8만㎿h 전기 생산  GS건설 최대주주로 사업개발과 EPC 맡아...주민과 수익 공유하는 상생 모델 제시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도할 것

2025-09-16     황재용 기자
GS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GS건설

[비즈월드] GS건설이 염해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인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농지를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약 20만평)의 염해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갖춰 연간 약 8만㎿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약 2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GS건설이 이번에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태안햇들원태양광㈜를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11일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GS건설 플랜트본부장 김동욱 부사장(사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이번 사업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주관사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4%가 주민 참여분으로 2045년까지 20년 동안 지역 주민에게 공유되는 수익금이 약 110억원으로 예상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사업은 염해 농지를 활용한 사례로, 단순히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종합 건설사로서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