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 아시아 7라운드, 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의 우승…박준성 2위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 N1 클래스 예선 신우진 폴포지션…그란 투리스모 eN1 예선 이창욱 1위

2025-09-14     인제=손진석 기자
TCR 아시아 인제 레이스1(7라운드) 결승 경기 출발 장면. 인제=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1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 경기 예선전과 함께 국제 경기이면서 국내 드라이버가 참가하고 있는 TCR 아시아 레이스 1(7라운드) 결승 경기가 박진감 넘치는 모터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줬다.

13일 오전 진행된 TCR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국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의(87번)와 박준성(97번)이 1·2위를 차지하면서 오후에 진행되는 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었다.

총 14랩(1랩=3.908㎞)을 진행하는 TCR 아시아 인제 1레이스가 런치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됐다.  

예선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박준의(87번, 현대 엘란트라 N TCR)가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박준성(97번, 현대 엘란트라 N TCR)과 중국 Z.스피드 N팀 쟝첸동(18번, 현대 엘란트라 N TCR)이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한국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의(87번)와 박준성(97번)이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제=손진석 기자

여기에 TCR 아시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콰도르 DM23 에코도르 레이싱팀 디에고 모란(023번)이 혼다 시빅 FL5 TCR을 타고 출발했으나 스타트에서 미스를 하면서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힘든 초반 레이스를 진행했다.

2랩에서도 박준의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박준성도 1.5초 차이로 따라가고 있었다. 이와 달리 쟝첸동은 조금 멀어진 거리에서 속도를 올리고 있었으며, 쟝 치엔 샹, 상토스 베니에 이어 모란 디에고가 뒤에서 추격을 해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4위 싸움이 일어나면서 상토스 베니가 쟝 치엔 샹을 추월하면서 힘들었지만 다시 추격전을 벌이면서 위치를 다시 찾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이후 6랩에서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지고 있는

상토스 베니(56번)와 쟝 치엔 샹(88번)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제=손진석 기자

계속해서 순위경쟁을 하고 있었다. 이때 쟝첸동이 피트로 들어서면서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보였다. 

레이스가 종반으로 가면서 박준의와 박준성이 1위 자리를 확정 짓기 위해 끊임없이 역주하면서 두 선수만의 또 다른 다이내믹한 경쟁을 펼쳤다. 

선두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이끈 박준의와 박준성의 경쟁에서 마지막까지 선두자리를 지킨 박준의가 TCR 아시아 인제 1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박준성이 2위, 그 뒤를 쟝 치엔 샹이 3위를 유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이 외에 상토스 베니, 모란 디에고, 필리핀의 유라시아 모터스포츠 디와 레드(81번, 현대 엘란트라 N TCR)와 홍콩 Z.스피드 N 리우 퀴렌(33번, 현대 i30 N TCR) 순으로 체커기를 받으며 결승 경기를 마쳤다.

ZIC 유나이티드 신우진(55번)이 1분46초580을 기록으로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인제=손진석 기자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 예선은 오전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되어 드라이버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천천히 레이스의 속도를 높혔다.

먼저 도전을 진행한 ZIC 유나이티드 신우진(55번)이 1분46초580을 기록했고, 그 뒤를 H모터 레이싱팀 김효겸(31번), BMP 모터스포트 문세은(95번)이 선두권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 그 뒤를 ZIC 유나이티드 강병휘(21번)와 브랜뉴 레이싱 백승훈(17번)이 뒤를 이어가면서 에선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한 레이스를 진행했다.

예선 마감 5분여를 남기고 코스에 진입한 현대 엑스티어 레이싱팀 정회원(37번)은 빠른 스피드를 보이면서 1분46초86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섰다.

이때 강병휘와 인제-비테쎄 레이싱팀 박동섭(02번), 김영찬, 김규민을 코스에 더 머물게 했지만 더는 기록을 단축하지 못하면서 예선을 마감했다.

H모터 레이싱팀 김효겸(31번)이 예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역주하고 있다. 인제=손진석 기자
현대 엑스티어 레이싱팀 정회원(37번) 예선 주행모습. 인제=손진석 기자

결국, 금호 N1 클래스에서는 신우진, 정회원, 김효겸이 상위권 그리드를 잡으며 결승에 올라섰다. 

현대 N 페스티벌의 메인 경기인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는 650마력의 IONIQ 5 N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레이스 전용 전기차 대회다. 

레이싱 전용 사양 조절식 서스펜션과 프론트 6P와 리어 4P 브레이크 시스템, 플로팅타입 프론트 380㎜와 리어 365㎜ 레이싱 전용 디스크, 18인치 단조휠, 280/680R18 인치 레이싱 전용 슬릭 타이어(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금호 SLM) 이창욱(24번) 예선 기록을 세우기 위해 가속하고 있다. 인제=손진석 기자

eN1 클래스 예선에서는 초반에 금호 SLM 이창욱(24번)이 1분40초187의 기록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팀 노동기(19번)이 1분40초28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금호SLM이 선두권을 선점했다. 

이후에 DCT레이싱 김규민(23번)과 이레인 모터스포츠 김진수(20번), DCT레이싱 김영찬(88번) 그리고 서한GP 장준호(10번)가 뒤를 예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차량의 속도를 높였다.

10분이 지나면서 이창욱이 피트로 들어가 쿨링을 진행했다. 이떼 김영찬이 스피드를 올리며 예선 기록 경신을 위해 어텍을 시도했지만,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이후 모든 차량들이 피트로 들어선 후 쿨링을 하면서 예썬 경기를 마무리 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금호 SLM 노동기(19번)가 같은 팀 이창욱의 기록을 앞서기 위해 가속하고 있다. 인제=손진석 기자

4분여가 남았을 때 김진수가 서킷에 들어서 예선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한 역주를 펼쳤지만 기록 경신에는 실패하면서 예선 경기를 마감하면서 결국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예선은 이창욱이 폴 포지션을 잡았고, 그 뒤를 노동기와 김규민이 자리하게 됐다. 또 김진수, 김영찬, 장준호도 순위를 이어가면서 결승전 순위를 위한 경쟁에 들어가게 됐다. 

DCT레이싱 김규민(23번)이 코너에 이은 오르막 코스를 속도를 내며 벗어나고 있다. 인제=손진석 기자

14일 진행되는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 결승 경기는 금호 N1 클래스 결승은 14시에 40분 동안 진행된다. 이어 TCR 아시아 레이스2(8라운드) 결승 경기가 15시 05분부터 35분 동안 펼쳐진다. 이후에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결승은 16시 05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