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넷플릭스와 글로벌 공식 협업…'케데헌' 열풍 탑승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입힌 제품 출시

2025-08-20     이효정 기자
사진=농심

[비즈월드] 농심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팬 확보에 나섰다.

농심은 넷플릭스와 협업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오는 8월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8월 말 출시 예정)의 국내외 패키지에 케데헌 등장 캐릭터인 ‘헌트릭스’(HUNTR/X)의 ‘루미’, ‘미라’, ‘조이’와 ‘사자 보이즈’(SAJA BOYS), 호랑이 ‘더피’(DERPY) 등을 적용한다.

협업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운영한다. 

극 중에서 루미와 미라, 조이가 실제로 먹었던 컵라면의 디자인을 반영한 케데헌 스페셜 제품을 한정 출시하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SNS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 및 오프라인 팝업 등을 통해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서 농심을 발견하고, 즐겁게 공유해 주신 덕분에 이번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렸듯, 농심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라면, K스낵의 맛과 가치를 진정성 있게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직후 K팝 ·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K푸드의 대표주자이자 가장 한국적인 식품인 라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1등 라면 메이커인 농심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