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in 마켓] 펀잇쳐스(Fun-it-Urs), 모듈 가구·솔루션 관련 지식재산권 79건 보유
[비즈월드] 모듈형 가구와 공간 솔루션 전문 브랜드 ‘펀잇쳐스(Fun-it-Urs)’가 올해 8월 현재 기준으로 총 79건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치는 같은 달에 책상 조립 구조 특허 1건을 새로 등록하면서 달성된 것이다.
창의적인 설계 철학과 독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펀잇쳐스’ 측은 다양한 기업·학교·연구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조차 확장성과 실용성을 갖춘 모듈 디자인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는 흐름 속에서 펀잇쳐스는 이미 조립 구조와 모듈 설계 분야의 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특허 등록과 함께 국내 상표권도 총 13건으로 확대됐다.
특히 창업 초기 대표 제품인 F1 데스크 개발 당시 ‘가구에도 특허가 필요한가’라는 의문 속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출원한 경험이 오늘날의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의미 깊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2009년 설립 이후 펀잇쳐스는 외부 OEM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R&D(연구개발) 조직을 통해 연구 개발과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계속 강화해왔다고 전했다.
독자 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층 BOM(자재명세서) 구조를 구현해 모듈 가구의 무한 조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자동화·시각화 기반 플랫폼 개발에서도 핵심 엔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펀잇쳐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특허 18건 ▲디자인 등록 47건 ▲국내 상표 13건 ▲유럽 상표 1건 등 총 79건이다.
주요 특허는 ▲데스크 조립 구조 ▲와이어 수납 시스템 ▲스마트 파티션 등 핵심 기술에 집중돼 있으며, 디자인 등록은 책상 프레임·파티션 외형·모듈형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다.
대표 제품 ‘F1 데스크’는 모듈 조립 및 높이 조절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개방형 구조의 와이어 수납 시스템 또한 다양한 조합 방식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파티션 제품군 역시 부착형·스탠딩형 등 다양한 구조에 대해 권리를 등록한 상태다.
이외에도 ‘액션 스튜디오’ 이층 침대 시스템, ‘빅테이블’을 비롯한 여러 모듈 제품군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펀잇쳐스 관계자는 “우리의 제품은 단순한 가구 제작물이 아니라, 공간의 구조적 언어를 설계한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가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잇쳐스는 고객이 직접 모듈 구조를 설계·조합해 주문할 수 있는 ‘모듈 컨피규레이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ERP와 BOM 기반 API 시스템과 연동해 제조부터 조립·배송·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화할 계획이며, 다수의 공급자와 사용자가 참여하는 모듈 가구 플랫폼 서비스는 2026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