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모듈러 건축 설계 자동화' 기술력 입증…㈜유닛랩, KDB NextONE 16기 선정
[비즈월드]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모듈러 솔루션으로 건설 기술(Con-Tech)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유닛랩(대표 하성민)'이 KDB산업은행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인 'KDB NextONE' 16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유닛랩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고 한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KDB산업은행의 'NextONE'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이끌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이번 기수는 AI·첨단제조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유닛랩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유닛랩은 건설사·시행사·건축사 등 업계 파트너들을 위한 독보적인 기술 솔루션을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닛랩의 핵심 솔루션은 ▲유닛하우스(UnitHaus)-개인의 주택이나 소규모 상업 공간을 위한 맞춤형 설계 솔루션이다. 고객이 웹에서 직접 수십만 가지의 디자인을 조합하고 실시간으로 견적을 확인하며, ‘나만의 공간’을 빠르고 쉽게 완성할 수 있어 개인화와 대량생산의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
▲유닛빌드(UnitBuild)-3~8층 규모의 중저층 공동주택이나 상업용 빌딩을 위한 설계 자동화 솔루션이다. 수개월이 걸리는 복잡한 설계 과정을 AI가 단 며칠 만에 완료하여, 개발 프로젝트의 시간과 금융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유닛포인트(Unit.Point)-부지 분석부터 마스터플랜, 인허가, 마케팅, 시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개발 솔루션이다. 파편화된 개발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어 프로젝트의 리스크와 관리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등이다
유닛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먼저 기존 단독주택 시장을 넘어 중저층 공동주택·기숙사·호텔 등 민간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 조달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닛랩의 모듈러 유닛과 블록을 '물품' 형태로 조달청에 등록해 공공기관이 복잡한 건축 입찰 대신 간편하게 맞춤형 모듈러 건축을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B2G(기업-정부 간 거래)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호주·필리핀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검증(PoC)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성민 유닛랩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저희의 AI 설계 자동화 기술과 DfMA 기반의 스마트 건설 역량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시행사 고객들께는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원스톱 솔루션'을, 대형 건설사 파트너들께는 그들의 노하우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개방형 기술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DB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 기술(Con-Tech)'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닛랩(Unit Lab)은 '누구나 건축가가 되는 세상'을 비전으로, AI 기반의 건축 설계 자동화 기술과 DfMA 기반의 모듈러 공법을 결합하여 건축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건설 기술(Con-Tech) 스타트업이다.
개인의 맞춤형 주택(유닛하우스), 개발 사업자를 위한 원스톱 솔루션(유닛포인트), 중저층 빌딩 자동화 솔루션(유닛빌드)을 통해 건축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닛랩은 기술을 통해 건설 산업의 모든 참여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