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PBICK 찍먹 과자' 인기몰이…"편의점 스낵 수요 잡는다"

PBICK 스낵 7월 매출, 리뉴얼 직전인 4월 대비 28.8% 상승 과자를 소스에 찍어 먹는 찍먹 시리즈 인기…두 달 만에 20만개 판매

2025-08-11     이효정 기자
사진=BGF리테일

 

[비즈월드] CU가 최근 선보인 PB 스낵 브랜드 'PBICK(피빅)'의 신상품 과자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CU는 PBICK 론칭 이후 선보인 ‘PBICK 찍먹 과자’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11일 밝혔다. 

CU는 PBICK의 첫 상품으로 멜론 동글, 초코 츄러스, 아포카토 쿠키를 선보였고 현재 10여 종의 PBICK 스낵류 상품을 운영 중이다.

앞서 CU는 지난 5월 편의점의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히는 상품력 강화를 위해 10년 만에 마스터 PB를 기존 HEYROO에서 PBICK으로 바꿨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이후 지난 7월 PB 스낵의 매출은 PBICK 리뉴얼 직전 달인 4월과 비교했을 때 28.8% 성장했다. PB 스낵이 전체 스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2.0%에서 16.2%로 늘었다.
 
매출 흥행 최고 주역은 PBICK 찍먹 쿠키 시리즈다. 과자를 동봉된 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디핑소스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 기존 상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맛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2000원대의 가격대로 가성비를 갖췄다.
 
CU가 처음 찍먹 상품으로 내놓은 초코 추러스 쿠키, 아포카토맛 쿠키는 출시 2달만에 20만개가 팔렸다. 비스켓/쿠키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 10%내에 안착했으며, 쿠키류 상품 중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CU는 최근 초코말차, 딸기잼 스콘, 깐쇼 새우칩, 양념치킨 스낵 등으로 찍먹 과자 라인업을 확장했으며, 앞으로도 색다른 맛을 개발하며 해당 시리즈에 대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NB 상품의 미투 제품이 아닌 차별화된 맛과 형태로 변주를 시도한 이색 스낵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채널의 특성을 살려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빠르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