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포스, 반도수중펌프와 손잡고 국내 첫 ‘서브 팩토리’ 설립

[비즈월드] 첨단 펌프 설루션 및 수처리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그런포스(Grundfos)가 농업, 관개, 지자체 및 온천수 공급,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 지하수 펌핑 설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한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남도 광주에 조립공장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유력 펌프 전문 유통사인 반도수중펌프는 그런포스의 파트너로 새로 설립된 광주 조립공장에서 사전 구성된 그런포스 부품 키트를 활용해 최종 조립을 담당하게 된다. 반도수중펌프는 그런포스가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손잡은 현지 파트너로 이번 협력은 약 30년에 걸친 긴밀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 그런포스 워터 유틸리티 지역 총괄인 캘럼 펙(Callum Peck)은 “반도수중펌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그런포스는 1990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활동해오며 한국 고객의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립공장의 설립으로 그런포스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활동하며 공급망의 효율성, 납기 신뢰도, 리드 타임 단축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그런포스의 신설 공장은 단순한 생산시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시장에 대한 그런포스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런포스와 반도 간의 파트너십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만족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런포스 코리아의 김래현 한국 지사장은 “반도수중펌프는 오랜 시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파트너였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그런포스의 혁신적인 물 설루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민우 반도수중펌프 대표는 “반도수중펌프는 항상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조립공장 설립으로 전 세계에서 조달한 부품을 활용해 국내에서 조립된 고품질의 수중 펌프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수요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