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시는 물'에서 '기억을 담은 물'로"…제주삼다수가 '광복'을 기념하는 법
광복 80주년 맞아 기념 캠페인 전개…‘1등 브랜드’ 행보 이어가 한정판 라벨 출시·기부 캠페인·오프라인 부스까지 광복 의미 확장
[비즈월드] 대한민국 대표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브랜드 신뢰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념 캠페인을 전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된 물을 엄격한 기준 아래 공급해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단 한 차례의 수질 문제없이 ‘믿고 마시는 생수’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최근 품질에 기반한 브랜드 신뢰는 공공의 가치 실현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제주삼다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정판 라벨 출시, 온라인 기부 캠페인, 체험형 오프라인 부스 운영 등 ‘1등 브랜드’로서의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먼저 제주삼다수는 지난 23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한정판 라벨 제품을 선뵀다. 라벨에는 제주삼다수의 상징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숫자 ‘80’을 태극기의 색상인 파랑과 빨강으로 형상화한 그래픽을 담았다. 전면에는 ‘광복 80년, 제주삼다수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를 배치, 국민적 기념의 장에 동참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드러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한모금, 나라를 위한 응원’ 캠페인은 소비자가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면 메시지 1건당 제주삼다수 2ℓ 1팩이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게 기부되는 구조다. 캠페인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간단한 참여 방식과 실질적인 기부 전환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제주삼다수는 다음 달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에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외침의 데시벨 크기에 따라 여름맞이 선물들이 제공된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부스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재미 요소를 결합한 이색적 체험으로 소비자와의 친밀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광복절 당일 공식 행사에도 함께한다. 오는 8월 15일 충남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한정판 제주삼다수를 제공, 국가 기념일의 뜻을 기리는 자리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5일부터 22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가장 처음 만나는 한국’이라는 콘셉트 아래 광복 80주년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 방문객에게 제주의 자연과 브랜드의 가치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광복 80주년 캠페인은 1등 브랜드로서 사회와 가치를 나누는 방식에 대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지닌 신뢰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시대적 가치에 공감하는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