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휴양관광 생태체험, 열대 우림 온천 관광지 ‘중국 하이난 바오팅’
관광 인프라 개선, 서비스 품질 향상…"관광·레저·휴가·건강 관련 관광 상품 체계 구축"
[비즈월드] 중국 하이난 중부에 위치하고 하이난 열대 우림 국가공원이 있는 하이난(海南)성 바오팅(保亭) 리족·먀오족 자치현’은 싼야 펑황(鳳凰)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치유와 산림의 관광도시다. 이곳은 중국의 ‘천연 산소 바’ 또는 ‘하이난 녹색 폐’로도 불리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다.
바이팅현은 지난 9일 칠선령 준란 리조트 호텔에서 ‘한국 여행 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현지를 방문한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바오팅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뤼옌(呂妍) 바오팅 리·묘족 자치현 인민정부 부현장과 정샤오엔 바오팅 여묘족 자치현 관광문화 체육 부국장, 위따웨이 하이난 바오따 문화관광그룹 부회장, 옌윈페이 하이난 클래식관광여행사 대표 등 현지 관계자와 한국에서 방문한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장,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동현 하이난연합항공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뤼옌 바오팅 부현장은 축사에서 “바오팅은 산림 면적이 현 전체의 84% 이상이고, 음이온 농도가㎠ 당 8200개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하이난의 녹색 폐와 중국의 천연산소 바로 알려져 있는 천혜의 휴양·치유의 도시로 열대 산지 우림 온천관광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오팅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생태, 녹색발전의 이념을 고수하며 현지 관광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의 꾸준한 개선과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힘을 쏟아 왔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은 물론 휴가, 건강 등 전 과정의 관광상품 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칠선령 온천 리조트에는 연중 93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수질좋은 온천에서의 웰빙 휴가를 보낼수 있고 빈랑밸리 관광지에서는 리족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 또 야노다 열대 우림 관광지에서는 원시 생태계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등 녹색관광에 대한 만족감과 웰빙·치유와 관련된 여행지로서의 충분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뤼옌 부현장은 “바오팅은 국제적인 관광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다양한 대외협력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바오팅의 독특한 매력을 세계무대에서도 확산시키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한국에 바오팅을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조태숙 서울관광협회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조 회장은 “자연과 생태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하이난성의 보존 노력에 감동 받았다. 공원 전체가 거대한 예술품이자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한 아주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며 “서울에 돌아가 산과 바다, 나무가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주저 없이 당장 하이난 바오팅으로 오라고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간의 관광교류는 막힘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양국의 무비자 정책이 양국의 교류에 다시 불을 붙였다”라며 “우리 한국인의 중국 방문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중국인들 또한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도가 치솟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양국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가깝고 친근하다. 특히 근 현대사를 함께 하면서 고난의 역사도 함께 극복했다”며 “그 결과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강국이 됐고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이 됐다. 중국과 한국이 함께 자리를 개척해야 할 미래를 개척해야 할 이유이다. 그 미래의 길을 관광 교류가 먼저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개회에 이어 위따웨이 하이난 바오따 문화관광그룹 부회장이 바오팅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보정 야노다, 빈랑밸리, 칠선령, 선옥도, 군란호텔, 칠선령골프클럽, 상다국제골프클럽 등 우림·온천 및 리족과 묘족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위따웨이 부회장은 “바오팅은 하이난성 최초의 기후건강노후(헬스케어)시(현)이며, 하이난성 살림도시, 전국 최초의 전역 관광 시범 지구, 중국 최고의 문화 생태 관광지, 전국 레저 농업 및 농촌 관광시범현, 중국 최고 최미지역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천혜의 자연 자원과 농후한 민족문화 그리고 다양한 열대과일, 지역의 맛있는 요리 등은 바오팅에서의 관광을 더욱 매력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실제 바오팅의 칠선령 온천군은 하이난섬에서 확인된 출수량이 가장 많고 온도가 가장 높은 온천군으로 ‘천하의 성천’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을 만큼 높은 의료 보건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 바오팅에는 무형문화유산 국가급 4개, 성급 6개, 현급 11개를 보유하고 있다.
바오팅의 온천은 칠선령 준란 리조트 호텔, 칠선령 룽완 군당 호텔, 우림 셴징 온천리조트 호텔 등 바오팅내 8개 호텔 리조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칠선령 산기슭에 있는 민박에서는 독특한 묘족중의온천도 즐기며 270도 칠선령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도 있다.
지난해 유네스코 보호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리족 전통 실뽑기-방직-염색-자수 기술과 묘족 대나무악기와 나무 문질러 불씨 얻기, 수피천 제작 기술 등을 빈랑밸리 리족(黎族)·묘족(苗族) 문화관광구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바오팅에는 브론세 시골 문화관광지역과 샹수이 밸리 공유농장, 칠선산나물체험, 홍잉산장, 룽빈 레저 농장 등 열대우림 놀이동산, 반려동물 레저, 특샐 문화체험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종합형 관광 휴양지도 있다.
또 바우팅 지역에는 열대 산림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장도 있다. 특히 이곳의 골프장은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골프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중국 투어 국제 오픈 예선대회와 중국 투어·하이난 바오팅 오픈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섬 순환투어, 슈퍼리치 중국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등 행사도 개최할 만큼 골프장의 조건이 좋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