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발명교육, 캄보디아로 전파”…특허청, 캄보디아에서 발명교육 ODA 사업 전개
특허청,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상무부와 고위급 회의와 MOU 체결
[비즈월드] 우리나라의 ‘명품 K-발명교육’이 캄보디아 학생들의 지식재산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캄보디아에 한국형 발명교육 모델을 전수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지난 5월 5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소카 씨엠립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킴 세타니 차관, 상무부 옥 쁘러찌어 차관과 발명교육 ODA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지속가능한 발명교육 제도의 개발 ▲‘발명교육 운영 위원회’ 설립 ▲공중의 인식제고 등의 협력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국가 발명교육 종합 계획’의 수립 ▲발명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준비 ▲교육자 연수 프로그램 개발 ▲지정 학교 내 발명교육 교실 설치·운영 등의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MOU 교환 행사에 앞서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상무부 차관과 고위급 회의를 열고 발명교육 ODA 사업의 중요성과 지식재산권 보호, 상표 데이터 교환, 워크 플랜 수립 등 지난해 체결한 양국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 이행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특허청은 전했다.
또 MOU 교환 행사 후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특허청, 캄보디아의 교육청소년체육부, 상무부참여기관 등의 고위급이 참여하는 ‘발명교육 운영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한국형 발명교육 모델의 캄보디아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한국 특허청이 쌓아온 발명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캄보디아의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경험을 개도국에 확산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국가의 경제성장에 있어서 지식재산이 갖는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캄보디아의 혁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발명교육 ODA 사업은 의의가 크다”면서 “캄보디아에 한국형 발명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향후 세계로 확산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