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 경남 하동 산불 선제 대응나서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대피소 칸막이, 바닥매트 각 97점 긴급 지원

2025-04-07     손진석 기자
긴급 구호물품을 출고하고 있다. 사진=전국재해구호협회

[비즈월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남 하동군에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피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 칸막이 97점과 바닥매트 97점을 긴급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산불은 7일 낮 12시 5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했다. 하동군 옥종면은 지난 3월 22일에도 발생해 9일만에 진화가 완료된 바 있다. 하동군은 산불이 발생한 인근 주민에게 옥천관으로 긴급대피를 안내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하동군은 지난 3월말에도 큰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곳”이라며 “인명 피해를 막고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현재까지 울산, 경남,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구호텐트,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세탁 구호 활동, 소방관과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료지원 등 다양한 현장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