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차기 대선은 늦어도 오는 '6월 3일'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관린 본격 착수

2025-04-04     황재용 기자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즈월드]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 국면이 시작됐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헙법은 대통령 궐위 후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이번 차기 대선은 늦어도 6월 3일에 치러져야 한다.

이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공직선거법상 한 권한대행은 선거일 50일 전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하며 이는 오는 14일이 된다.

또 지난 2017년 3월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 대선일이 60일을 꽉 채운 5월 9일로 정해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도 6월 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박 전 대통령 파면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탄핵 심판 선고 5일 만인 3월 15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했고 5월 9일은 대선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한 대행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동시에 공직 사회의 기강 해이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두 달 후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는 만큼 한 대행이 대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일은 오는 6월 3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