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부일정 대신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부 일정 대신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평양에서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4·27, 5·26 판문점 회담 이후 세 번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 로드맵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방북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평양에서의 보낼 사흘간의 세부 일정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등 김 위원장과 논의할 의제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이번 회담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경제적인 논의도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가 발표한 대북 방북단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전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다리 위에서 30분간 독대하는 등 매번 인상 깊은 장면이 연출돼 이번에도 깜짝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도 이런 이유 등으로 김 위원장과의 친교행사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아직까지 남북 간의 세부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북측이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 중 두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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