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보건당국이 11일부터 독감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11일부터 전국에서 인플루엔자백신(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 가을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의 어린이 예방접종만 무료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부터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다만 노인은 지난해와 동일한 만 65세 이상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아) 563만명,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753만명 등 총 131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본부는 예방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 그리고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등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입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 중 만 75세 이상(1943년 이전 출생자) 노인과 만 65~74세 중 의료 취약 지역주민, 당일 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나머지 노인은 10월 1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백신공급 업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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