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 화인켐 주식회사가 2017년 10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36492호)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동우 화인켐 주식회사가 2017년 10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36492호)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디스플레이 모듈층과 디스플레이 모듈층 상에 배치된 윈도우 및 디스플레이 모듈층과 윈도우 사이에 배치된 제1 점접착층을 포함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치를 제공한다. 상기 제1 점접착층은 특정 범위의 굴곡 점착 모듈러스(Bending Adhesive Modulus: BAM)를 가지며, 상기 윈도우 및 상기 디스플레이 모듈층 중 어느 하나의 인장탄성률은 특정 값을 가짐으로써 이에 따라 윈도우, 디스플레이 모듈층 등의 표시 부재의 접착 불량으로 리워크 때 잔사를 방지하고 표시 부재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동우 화인켐 주식회사가 2017년 10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36492호)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치'의 특허 요약문입니다.

최근 6년간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출원 현황.표=특허청 제공

폴더블 스마트폰의 상용화가 시작됐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화면을  접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가 펼치면 태블릿 PC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기술의 눈부신 발전 때문입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기에 유연성을 더한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종류는 3가지 정도입니다. 즉 ①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형 ②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형 ③신축성을 가져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놓으면 원래의 형태로 복귀하는 스트레쳐블(Stretchable) 형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한번 접으면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두 번 접으면 1/3 크기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게 되면 사용 시에 화면을 크게 하면서 휴대성이 향상 되어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즈월드가 특허청 키프리스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장치에 관한 특허출원 중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을 확인한 결과 최근 크게 증가했습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6년 동안(2012~2017년) 총 27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2015~2017년)의 특허출원 건수는 직전 3년(2012~2014년)에 비해 약 3.2배(66건→21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차별화된 포스트 스마트폰에 대한 기업의 연구가 '폴더블' 쪽으로 포커싱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이 기간 중 94건(34.1%)의 특허를 출원해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80건(29.0%), 삼성전자가 23건(8.3%), 엘지전자가 17건(6.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대기업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술 분야별로는 디스플레이 힌지 및 하우징이 86건(31.2%)으로 가장 많았고 폴딩 특성 향상이 50건(18.1%), 터치 및 폴딩 상태 센싱이 48건(17.4%), 커버 윈도우가 22건(8.0%)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기술은 물론 내구성 관련 기술, 폴딩 상태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 특화된 새로운 기술들이 많았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까지 레노버 등 몇몇 기업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디스플레이 부분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인해 양산 단계에는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초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X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확 바뀐 디자인과 혁신기술을 통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 및 관련 산업의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수만 번 이상의 반복적인 폴딩에도 흔적이 남지 않도록 내구성을 유지하는 기술이 상용화의 관건이므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우선적으로 획득해 장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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