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전년보다 한 계단 밀린 12위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총소득(GNI)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계은행 홈페이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전년보다 한 계단 밀린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민총소득(GNI)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 GDP는 1조5308억 달러였습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의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10~15위를 오르내렸으며 작년 순위는 전 세계에서 12번째였습니다.

지난해 GDP 순위 1위는 19조3906억 달러의 미국이었습니다. 중국이 12조2377억 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4조8721억 달러), 독일(3조6774억 달러), 영국(2조6224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GNI 순위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GNI(2만8380달러)는 세계 31위였습니다. 2016년 45위에서 14계단이나 오른 수치입니다.

또 나라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들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를 기준으로 계산한 1인당 GNI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8260달러로 전년 48위에서 17위나 올라간 31위였습니다.

GNI 1위의 영예는 영국 자치령인 맨섬(8만2650달러)에게 돌아갔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스위스(8만560달러)와 노르웨이(7만5990달러)였습니다. PPP 기준 1인당 GNI 1위는 카타르(12만8060달러), 2위는 마카오(9만6570달러), 3위는 싱가포르(9만570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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