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대표 장현우)’가 중국 기업과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 제품 공급을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내츄럴엔도텍 제공

중국에 진출해 성공하는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꿈입니다. 기술과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의 경우 중국에 진출해 자리잡기는 비교적 용이합니다. 물론 사드 문제로 인해 롯데그룹 등 특정 기업들은 사업을 철수할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상황에 의한 드문 현상이지요.

중소기업의 경우 여건은 달라집니다. 자본이나 마케팅 역량 등 여러 면에서 불리한 중소기업의 경우 웬만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없으면 중국에서 성공하기 힘듭니다. 대신 중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갖고 있고 'must-have' 아이템일 경우는 빠르게 정착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도 그런 원리입니다. 기술력도 있었지만 중국인들의 입맛에 꼭 맞는 제품이었기에 소위 '대박'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헬스케어 신소재를 활용한 화장품이 중국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대표 장현우)’이 최근 중국 기업과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 제품 공급을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일반 뷰티 계열의 화장품에 신소재를 더해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진출의 첫발을 뗀 만큼 기대감도 큽니다.

이번 계약은 중국 국영기업 상장사의 유통 판매 자회사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해당 기업은 중국 현지에 1000개 이상의 에스테틱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 전문 기업입니다. 탄탄한 중국의 파트너를 잡아 마케팅과 영업을 해결했다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이 이번 계약과 부속 합의를 통해 공급할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 수량은 연 2000만개입니다.

내추럴엔도텍은 7월 중순 경 중국 광저우에서 론칭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국 전역 1만여개의 전문 에스테틱에서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를 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수년 동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집중했습니다. 중국 국제국제미용박람회(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 중국 상하이미용박람회(China Beauty Expo) 등 현지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미용 관련 행사를 다수 참가하며 중국 뷰티 시장 진출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습니다. 그 노력이 결실이 이제 나타난 것입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뷰티시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 2017년 약 535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이 최근 홈쇼핑을 론칭한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세계 2위이자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 됐다”며 “외모와 피부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함께 홈케어를 선호하는 중국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으로 중국에서도 K-뷰티 대표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피부에 약물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약물 전달용 화장품입니다. 그 메카니즘으로 특허를 받았으며 이 기술로 개발된 패치는 CLHA(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을 기본 성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패치 표면에 있는 미세한 마이크로 구조체가 90% 이상의 전달률로 유효성분을 통증 없이 피부 깊숙이 도달하게 합니다.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서울대학교병원, 아산병원, 차병원, 가천대학교 등 유수의 의료 및 임상 기관을 통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눈가 및 입가의 수분을 늘리고 주름을 감소시키는 것이 임상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 2위 홈쇼핑 EVINE에서 첫 선을 보인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지난 6월 이틀간 진행된 방송에서 2만4000 패치를 완판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으며 론칭 방송서 입증된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미국 인포머셜 방송 5개 채널에 추가 론칭을 준비 중입니다.

고유의 특허 기술로 제작된 패치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자리잡아 뷰티 화장품 분야의 경쟁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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