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40주년 맞아 질적인 성장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환경개선 특허' 유망

[비즈월드] 유가변동에 따라 국가별 에너지정책 재수립이 불가피한 가운데 치솟은 유가와는 별도로 중국 내 환경문제가 중심 고려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분야 국내 기술기업의 진출 시도가 확장돼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무역분쟁 여파로 정책의 강도·속도 등에 대한 완급 조절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질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정부가 작년말 3대 정책과제로 공식 제시한 3대 과제는 ▲금융리스크 예방 ▲빈곤 퇴치 ▲환경 보호 입니다.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환경개선은 장기적으로 산업구조조정 촉진과 질적 성장의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 역시 친환경 사업 진출노력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중국은 2015년만 해도 베이징에서만 총 10차례 스모그 오염 경보가 내려지며,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313으로 ‘매우 심각한 오염’ 상황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현재 1차 에너지원으로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약 70%로 절대적입니다. 석탄원에서 발원하는 대기오염과 탄소 발생량은 중국 정부로서는 천문학적 비용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석탄 의존도를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자국 내 석탄 생산량은 37억톤으로 전 세계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석탄발전은 포기할 수도 장려할 수도는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중국은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원유가 수급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탄소집약도가 높은 연료원으로 천연가스가 부상한 것입니다.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대기환경 개선과 점진적 탈탄소화에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중국 정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2010년 중국 내 LNG 수요는 8000만톤에 머물렀으나 2020년에는 2억300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2009년 처음 제기한 ‘7대 전략 신흥산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또한 적극적입니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원자력발전 설비 역시 2020년까지 7만MW로 키운다는 목표 하에 신규 원전 5~6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점쳐 지고 있습니다. 

파리 협정 준수와 중국 내 극심한 대기오염 극복이라는 목표 아래 사활을 건 에너지 전환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살인적 대기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억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은 세계최대 규모 대기 환경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을 잡고자 현지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국간 ’미세먼지 저감 실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기업인 KC코트렐, 포스코ICT, 제이텍 등 3개 기업이 중국 제철소에 신기술 보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신시장 개척이 유망한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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