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편 열린 필리핀 보홀의 비 그랜드 리조트 로렌조 탕 총괄지배인

비 그랜드(BE Grend) 리조트 보홀 총지배인(GM)인 로렌조 탕(Loernzo Tang)이 리조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 그랜드(BE Grend) 리조트 보홀 총지배인(GM)인 로렌조 탕(Loernzo Tang)이 리조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지난해 12월 인천과 부산 출발 필리핀 보홀행 직항노선이 운항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막혀있던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보홀은 그동안 숨겨진 여행지로 세부에서 배로 2시간여를 더 이동해만 볼 수 있었던 찐 여행객이 찾던 곳이다. 

보홀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명 관광지와 동급의 인프라가 있는 여행지로 로얄에어 필리핀 직항 편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찾을 수 있어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보홀은 골프장과 카지노가 없는 곳으로 상업화가 되지 않은 순수한 관광지로 열대 해변과 풍광이 뛰어난 여행지다.

비즈월드는 이곳 보홀 여행의 중심지 중 하나인 팡라오 알로나 비치에서 가까운 5성급의 비 그랜드(BE Grend) 리조트 보홀 총지배인(GM) 로렌조 탕(Loernzo Tang)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로얄에어 필리핀 등 직항 항공편이 운항하면서 투숙율에 변화가 있는가?

“확실히 큰 변화가 있다, 작년 3분기 이전에는 로컬 즉 필리핀 현지 관광객이 대분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직항편이 생긴 이후 비그랜드 리조트의 매출 상승과 더불어 보홀 전체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인의 비중은 현재 70% 정도이고 필리핀인 20%, 기타 타국 관광객이 10% 정도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객실 점유율이 약 30~40%였으나 현재 직항 항공편의 도움으로 70~80%까지 크게 늘어났다.”

-비 그랜드 리조트는?

“리조트는 7년 전 오픈해 컨디션이 좋은 것이 특징이고 7ha의 넓은 부지에 19개의 럭셔리 테마 독채 빌라 객실을 포함해 총 20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보홀에서 단 4곳뿐인 5성급 리조트다.

리조트는 보홀 팡라오 섬 번화가에 인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번화가와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 그랜드 리조트만의 전략은?

“가족마켓을 포함 다양한 관광객의 형태를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시설적인 장점이 있다. 젊은 커플, 부부, 신혼여행 등을 위한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빌라를 갖추고 있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도 키즈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이 비 그랜드를 방문해야 될 몇 가지 이유를 꼽는다면?

“우리는 타 리조트에 없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비그랜드 만의 뛰어난 음식 품질과 서비스다. 

우리는 현재 다양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The Food Hall 레스토랑과 해변 앞에 자리한 Monkey Bar(몽키바)는 멋진 그릴 요리를 제공하고 루프탑 바 Lune(룬)에서는 외출할 필요 없이 리조트 내에서 멋진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게 다양한 식음료를 서빙하고 있다.

또 비그랜드 리조트 자체 프로그램도 있다. 리조트 내에 멋진 수영장도 있지만 여기에 더해 카약, 패들보트 같은 해양 스포츠와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활동도 파트너십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리조트 서비스다. 타 리조트들이 비슷하게 제공하는 룸 컨디션, 식음료, 와이파이 등을 넘어선 우리 리조트만의 고객 중심 서비스가 있다.

항상 고객을 이해하려고 하고 문화적 언어적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간다. 기본적인 내용은 같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 물심양면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리조트는 메인 비치인 알로나비치에서 가까우면서도 리조트 셔틀로 2분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그래서  북적북적한 관광객으로 둘러싸인 환경보다 조금 더 한적한 휴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완벽한 리조트다. 

우리 리조트에서 메인 비치로 갈때는 무료로 제공하는 리조트 셔틀을 이용하면 된다. 또 현재 준비 중인 프로젝트로서 Water Shuttle 서비스가 있다. 리조트 내에서 보트를 타고 해변과 바다를 이어주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서비스는 현재 지역 내에서 유일무이하게 비 그랜드 리조트가 첫 번째가 될 것을 자부한다.”

로렌조 탕(Loernzo Tang) 총지배인이 리조트 로비에서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로렌조 탕(Loernzo Tang) 총지배인이 리조트 로비에서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어떤 형태의 고객 감동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가? 또 한국인을 위해 한국인 직원 채용에 대한 계획은?

“최근 들어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상황에 발맞춰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식음료 부분을 조금 더 아시안 취향에 맞게 조정하려고 하고 한국음식을 조금씩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어로 된 안내문을 통해 저희 리조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보기 쉽고 접근하게 쉽도록 제공하려고 한다.”

-리조트에서 총지배인이 제일 추천하고 싶은 시설이나 포인트는?

“비 그랜드 리조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메인 풀장이다. 이곳에서 온종일 아이들 또 어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포인트를 소개하자면 우리 리조트 앞부분 프라이빗 비치에서 보는 석양이 정말 아름답다. 날씨가 좋으면 5~6시 사이에 아름다운 노을 색깔이 드넓은 하늘과 바다 위에 펼쳐지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현재 한국 관광객 수와 2023년 비 그랜드 리조트의 목표는?

“팬데믹 이전에는 한국인이 주요 마켓이였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에는 국경이 닫히는 등 전면 통제되고 한국을 포함한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한국인 관광객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활력을 띄고 있다. 현재 우리 리조트는 한국인 관광객이 60~7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30% 정도는 로컬(필리핀 현지) 관광객이다.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국인 방문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보홀(필리핀) /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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