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서울특별시 중구청장이 중구청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길성 서울특별시 중구청장이 중구청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은 중구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취임 후 주민들과의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자주 갖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중구 토박이로 중구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도심 공동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을 찾아 사람들이 다시 찾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즈월드는 김길성 구청장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일문일답을 나눴다.

- 임기 4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주민이 원하는 건 어떤 일이든 다 해야 되고 주민을 위한 일이면 밤이라도 갑자기 달려 나와서 업무를 보겠다. 또 우리 공직자들의 대표이기도 하고 주민의 대표인 제 입장에서는 공직자들이 더 열심히 잘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또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하지 않게 해 주는 방안을 잘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 

중구는 참 따뜻한 동네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다. 왜 그러냐면 우리 중구는 오랜 역사가 있는 곳이다. 몇 십년 미만의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도시는 아파트촌이 무성하지만 종로와 중구는 약 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도심 산업과 문화 그리고 노포들이 많은 곳이다. 

중구는 전통적으로 여러 역사를 갖고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다양한 산업과 문화와 생활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들을 수백 년 동안 해왔다. 그래서 어느 동네보다도 정감이 있고 따뜻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 저의 숙제다.

기본적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고 편하게 살게 하는 것도 있지만 그런 정감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게 궁극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다. 농촌 사회는 그런 정감을 베이스로 해서 동네들이 구성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하는데 서울살이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우리 중구는 농촌 사회와 같은 정감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인구 구성도 12만3000명 정도로 서울에서 제일 작다. 그런데 도시의 기능은 서울에서 저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중구의 생활인구는 약 350만명이다. 우리 중구에 주소를 둔 사람들은 작지만 여기서 생활하는 인구는 많다. 그래서 자치구 입장에서는 12만명을 상대로 행정을 펼치는 것이 아닌 350만명을 상대로 행정을 해야 한다. 우리 중구에서 일하시는 상인분들과 기업하시는 분들 그리고 근로자들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우리 주민은 아니지만 살고 있다. 그래서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그런 정감 넘치는 중구를 만드는 것이 저의 희망이자  소망이다” 

-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남산과 관련된 규제와 개발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구청장님의 복안은.

“중구는 남산을 빼놓을 수가 없다. 중구 사람들은 거의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산과 떼려야 뗄 수 없고 남산은 중구 아주 깊숙히 들어와 있다. 그래서 남산이 주는 혜택이 매우 많은 도시로 숲과 인접해 있고 저도 남산자락 인근에 살고 있다.

남산 때문에 혜택도 많이 보지만 남산 때문에 겪는 불편도 굉장히 크다. 남산을 조망하기 위한 조망권의 확보를 위해서 남산 거리 제한과 남산 주변의 고도제한을 두고 있어서 여러 시민이 즐기는 것은 좋은데, 거기에 사는 분들은 그로 인해서 수십년 동안 재산권에 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

중구는 반대급부로 그것 때문에 도시가 점점 슬럼화되고 주민들이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높이 제한의 경우도 위로 건물을 짓지 못해 건물들이 옆으로만 늘어났다. 건물이 옆으로 늘어나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게 삐쭉삐쭉 해가지고 틈이 있어야 그 틈으로 보게 되는데 옆으로 병풍을 쳐놓기 때문에 오히려 조망권이 더 나빠졌다. 

그런데도 남산 거리두기와 높이 제한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심지어 중구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약수역 일대를 보면 높이 제한이 시행될 당시에는 그곳에 고가도로가 있었다. 그 고가도로 위에서 남산을 바라보는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제한에 대한 규제가 시행됐다.

근데 이제 고가도로는 철거됐다. 철거되고 난 다음에 조망 지점에서 보면 안 보인다. 그러니까 고도 제안을 할 필요가 없어진 거다. 그래서 서울시에 그 점을 우리 구청에서 이야기했다. 옛날에는 조망 포인트에 따라서 높이를 설정했다. 지금은 아니다. 그래서 최근 약수역 지구단위계획을 통해서 높이를 10m를 올려줬다.

이전에는 남산 고도제한에 걸리면 단 1m도 양보 안 하는 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들의 생각이었다. 최근 변화가 온 거다. 10m면 한 층에 3.3m 기준으로 하면 3개 층을 더 올릴 수가 있다. 그러면 건물주나 토지주 입장에서는 자기 땅의 가치와 개발 여력이 생기게 된다. 

이렇듯 하나하나씩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근거 또 도시가 이렇게 바뀌면 어떤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그걸 설득할 수 있는 근거 이런 것들을 저희가 연구 용역을 통해서 만들려고 한다. 그냥 해제해 달라고 하면은 안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아주 구체적인 실질적 사례나 포인트를 제시해 설득을 해야한다. 이 설득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

구청장에 취임한지 불과 한 5개월 그 정도 됐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 일단 오세훈 시장님 생각도 바뀌었고 물론 시장님도 이제 기본적으로 그런 콘셉트에 공감해 주시고, 더불어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교수들과 관련자분들도 굉장히 달라졌다.

수십 년 동안 가해지고 있는 남산 고도제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라고 생각하는 거로 보인다. 특히 세운지구 같은 경우에가 대표적인 상황이다. 세운지구 개발을 통해서 녹지와 빌딩, 사람이 어우러지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남산과 청계천, 청와대까지 연결하는 도심의 축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관계자와 담당자들이 많이 공감해 주고 있어서 한 10년 후쯤이 되면 정말 남산과 잘 어우러진 최첨단의 도시의 모습을 중구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 공약으로 얘기한 도심 공동화를 해결하기 위한 그동안의 결과와 앞으로의 방향은.

“보통 도시를 설계하면 옛날에는 여기는 상업지역 중심 상업지역 공업지역 주거지역 이렇게 나눴다. 지금도 그런 기준으로 보통하고, 그렇게 해서 아파트촌 밀집지역과 공장 지역과 상업시설 지역이 있고, 이 지역의 구분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는 지금처럼 밀집화된 도시에서는 땅이 부족한 상황이다. 어느 나라를 가든 그 경계와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터와 쉼터 그리고 휴식·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 이는 같은 공간에서 토지를 극대화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일하는 공간과 먹는 공간, 자는 공간 등처럼 구분하게 되면 토지가 많아야 한다. 특히 이제 서울 같은 경우에는 요즘에 건축 기술도 발달하고 또 여러 가지 조경도 잘 되고 해서 일터와 또 쉼터와 생활 터가 같이 공존하는 콘셉트의 도시가 만들어져야 하는 시기가 왔다. 

도심 공동화는 바로 이러한 상황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다 보니 땅을 8~10시간밖에 못 쓰게 된다. 중구는 산업 및 상업지역이 많고 이 지역들은 그래서 저녁이 되면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러서 땅을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세운지구도 이러한 콘셉트를 적용해 빌딩 안에 일터도 있고, 숙박도 있고, 같이 즐길 수도 있는 그런 시설들이 있는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면서 이 주변은 공원화된다. 세운고가를 헐고, 이곳에다 녹지축으로 공원을 만들고 건물 주변도 공원을 만들어 휴일과 퇴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주상복합을 싫어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세다. 고급 주택지는 거의 주상복합 형태다. 거기다 주상복합에  호텔까지도 들어가고 있다. 또 백화점까지 도입해 호텔식 주거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요즘에 아주 럭셔리한 건축물 같은 경우 이러한 형태의 구성을 많이 보인다. 

결국은 도심 공동화의 해결은 토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가에 있다. 또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할 때는 그런 콘셉트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중구는 이러한 콘셉트를 구현하기에 가장 좋은 입지와 여건을 가지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길성 중구청장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 중구에는 생각보다 많은 도심산업 단지들이 있다. 코로나 장기화를 거치면서 시장과 도심 산업들이 폐업을 생각해야 할 만큼 힘든 상황이다. 이들에 대한 대책은.

”가장 많은 고민을 주고 있는 부분이다. 산업이라는 것은 살아 있는 생물처럼 계속 변한다. 농업 시대에서 공업시대,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서 지금은 4차 산업시대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직업도 바뀌고 사업도 당연히 변화되어야 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기업들은 변신해 나가고 있다.  

보통 기업의 나이로 30년이면 인간의 수명으로 약 100년 정도 된 거로 본다. 기업이 30년 동안 유지하면 사양산업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기업들은 시대에 맞춰 기존의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받아들여 변화해야 한다.

중구에는 전통 산업들이 많다. 인쇄, 기계 공업 등 그런 전통 산업들이 많다. 이런 대부분 산업은 사양산업에 포함되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IT, 바이오 등 다양한 미래의 산업들이 성장해 나가야 하는데 아직 우리 중구에는 부족하다. 

계획된 도시로 가고 있고, 중구의 도심 산업은 아직 전통 산업이 옛날보다는 많이 쇠퇴했지만 조화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위해서 전통 산업을 계속 육성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통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든지, 부가적인 산업을 찾게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저희가 지원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라도 전통 산업에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변환해야 하는 부분은 필연일 것이다. 전통 산업을 계속 보호 육성하는 것은 세금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 산업에 종사자들도 점차 자생력을 잃어 갈 것이고, 변화에 대한 노력은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거기에 종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셔서 ‘내 나이에 내가 뭘 배워’라고 한다.

도심 산업 종사자분들도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젊은 사람이면 미래를 보고 뭔가를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상인분들에게 이세들한테 물려주라고 말씀드린다. 아버지가 이룬 터전을 이세들은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바꿔나가려고 노력을 한다. 스스로 노력하시는 분들을 중구에서 도와주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이처럼 새로운 직업과 산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변화되어야 하고 또 발전해야 하므로 저는 보호 육성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은 보호·육성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도시 발전이나 서로한테 도움이 안 되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보고 나가려고 한다. 중구는 그런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인구가 굉장히 줄고 있다. 서울에서 중구의 인구가 제일 적다. 이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맞습니다. 우리 중구의 가장 큰 숙제고 현안이 인구를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다. 그러면 인구는 어떻게 늘어날 수 있을까. 지자체로서 할 수 있는 대책이 뭘까. 인구 감소는 세계적인 문제이고, 우리나라도 아주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결국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우선 중요한 부분은 살 만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살 집이 없다. 너무 수십 년간 노후화돼 있는 옛날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형태의 집들이 중구에는 지금도 많다. 그래서 좋은 주거지를 먼저 만들어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이 재개발과 재건축을 했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구청에서는 주민들이 각자 논의해서 합의안을 가지고 오면 심의만 하는 형태의 행정 서비스를 했다. 그러니 엄청난 이해관계가 걸린 제 개발을 두고 사업 주체들과 주민들이 서로 양분되고 치고받고 싸우고 하다가 동의를 못 해서 한 10년 동안 그렇게 치고받고 싸우다가 결국 해결을 못 해 사업을 포기하는 예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들 때문에 중구에 제대로 된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고 있고, 고급 주거지는 더욱 만들어지지 못한 거라고 본다. 중구에는 5~60년 된 아주 많이 낡은 집들의 분포가 절반 이상이다. 그래서 원인을 살펴봤더니 생각은 같은데 방법이 틀린 거였다.

어떤 사람은 재개발 방식으로 하자 어떤 사람들은 역세권 개발 방식으로 하자는 등 모두 달라서 사업 주체의 이해관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서 저는 우선 주민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제가 용인에서 도시공사 사장을 했을 때 정보가 정확하면 사람들이 같은 판단을 했다. 그런데 정확한 정보가 아닌 각자 다른 정보를 얻을 경우 그 다른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해 다른 얘기를 하고, 상대를 불신하게 된다. 결국, 타협이 안 되는 거다. 

주민 동의 없는 재개발 재건축은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설명회를 했더니 사람들이 달라졌다. 이미 오픈된 보편적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그분들은 모르고 있었다. 더욱이 부동산과 일부 개발업자가 얘기하는 단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가 중구청장으로 취임해 구청장 직속으로 도심재정비전략 추진단(신속통합계획팀)을 만들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추진했다. 설명회를 통해 10년 동안 소모적인 싸움으로 사업 진행이 안됐던 곳의 사업이 동의율 70%를 얻어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구청에서는 행정 절차 중 생략할 건 생략하고, 자금 지원도 해 주는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지원해 줬다. 다만, 모든 계획을 다 지원하지 않고, 우수한 개발 여건을 가진 지역을 선정 해 지원하고 있다.

도심재정비전략 추진단 일명 신속통합계획팀이 지원할 경우 조합까지 가는 기간이 짧게는 한 2~3년 길게는 10~15년 소요되고, 중간에 이권 싸움도 일어나는 일도 있어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절차들을 생략할 수 있도록 구청이 직접 만들어서 주민들한테 준다.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관련된 설명도 모두 제공한다. 

-관광은 매우 중요한 수입원이기도하고 중요 산업이다. 중구의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은.

“통계적으로 중구는 외국인이 와서 머물거나 경유하는 비율이 약 87%~90% 가까이 된다. 100명 중에 89명은 중구를 거쳐 가게 된다. 또 인천공항에 내리면 공항철도 또는 버스 등을 타고 숙소를 가기 위해서 처음 마주하는 곳이 대부분 서울역 부근과 명동이 된다.

관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해외에 갔을 때 처음 방문한 도시의 모습은 아주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 된다. 그러면 중구는 그분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남산·남대문 시장·명동 등을 보여줄 수가 있겠고, 고궁과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러면 거기에는 쇼핑거리도 있고 먹거리도 있고 즐길거리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그 동선을 잘 만들어주어 편안하고 손쉽게 맘껏 즐길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청계천도 보여주고 싶고 또 명동 같은 중심 상업지도 보여주고 싶고 덕수금 같은 고궁도 보여주고 싶고  남산에서 내려보는 서울도 보여주고 싶다. 이 모든 것들은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홍보와 인프라, 주차장 시설, 숙박시설 등 이런 것들에 대한 정비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청에서 모든 것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청에서 가능한 것은 구청에서 그리고 구청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은 민간이 참여해 만들어야 한다. 또 도보로 중구를 돌아볼 수 있게 하도록 도로 정비, 교통 흐름 정리 등을 지금  계속 생각하고 있고, 중간 중간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광장과 공원 정비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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