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부터 헌혈 버스 제작 지원 등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지원과 헌혈버스 제작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진은 24일 열린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지원과 헌혈버스 제작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진은 24일 열린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최근 '상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이라고 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등 2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 20개도 새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1년간 C랩 아웃사이드의 육성과 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시작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과제조 사업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의 임직원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증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사업 영역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2~3개월간의 직무 적응 훈련 과정을 진행, 중증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기도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삼성전자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다. 임원들은 약 100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이를 기부했다.

이번 활동은 매년 동절기 혈액 부족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며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취소되는 등의 상황이 빚어짐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로 헌혈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군인, 직장인 등의 단체 헌혈은 우리나라 전체 헌혈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혈액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헌혈버스 헌혈 경험은 헌혈의집을 통한 정기 헌혈 봉사로 이어지는 매개 역할을 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4대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헌혈버스 제작 등 임원직들의 기부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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