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하며 질병 예측 정보 제공

한컴케어링크가 국립보건연구원과 계약을 맺고 '한국인칩'을 활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한컴케어링크
한컴케어링크가 국립보건연구원과 계약을 맺고 '한국인칩'을 활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한컴케어링크

[비즈월드]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계열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대표 천창기)가 국내 최초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용 마이크로어레이칩(이하 한국인칩)'을 활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케어링크는 건강검진 운영관리 플랫폼 '케어헬스'와 유전체 분석 등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 8월에는 유전체분석센터를 설립했으며 ICT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한국인칩이란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이다. 암, 당뇨병,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의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개 이상의 단일 유전자 변이(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에 시작한 서비스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인칩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마련됐다. 한컴케어링크는 한국인칩으로 분석한 유전체 정보와 '다중유전자위험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이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복합 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인별 생애주기에 따른 질병 예측 분석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컴케어링크는 '제2의 유전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미생물) 분석 서비스도 함께 준비했다. 개인별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다양한 질병과 연관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구강 연관 질병은 물론 당뇨병과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 주요 위험 질병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건강검진,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연계 및 분석해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