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CO₂ 저장 후보지 선정과 탄소 포집·저장 사업모델 개발

현대건설이 CCUS 사업 가속을 위해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CCUS 사업 가속을 위해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사진=현대건설

[비즈월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CCUS 사업 가속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현대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탄소 관련 기술 및 해외 저장소 확보 프로젝트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공동연구에는 앞으로 28개월간 7개 민관학 기관이 참여한다. 7개 민관학 컨소시엄 구성은 현대건설, 한국석유공사,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골든엔지니어링, 동아대학교, UTP(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산하 대학) 등이다. 수요기업은 한국조선해양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포집한 CO₂를 국외로 수송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7개 민·관·학 기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안전하게 저장할 후보지를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가 보유한 16개 고갈 유·가스전을 탐색하며 선정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해외 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설계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포집·저장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에너지 전환 사업에 적극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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