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투자 지속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카메라 비전 솔루션 개발사 '팬텀AI'에 125억원을 투자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카메라 비전 솔루션 개발사 '팬텀AI'에 125억원을 투자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비즈월드]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이영창)은 미국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사인 팬텀 AI(Phantom AI)에 125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서 설립한 '원신한 글로벌 신기술투자조합 제3호'를 통해 팬텀AI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팬텀 AI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초창기 개발자인 조형기 대표와 이찬규 전 현대차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 개발자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설립한 카메라 비전 솔루션 개발사다. 

팬텀AI는 설립 이후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Ford), 미국 딥테크 전문 벤쳐캐피탈(VC) 밀레니엄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펀딩을 유치했다. 

이어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1차 벤더들과 레벨 2+ 또는 레벨 3 고성능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솔루션을 양산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ADAS 시장규모는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유럽의 ADAS 도입 의무화, 글로벌 부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에 힘입어 레벨 2~3 고성능 ADAS 도입 차량의 비중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텀AI는 고성능 비전 솔루션 시장에서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양산 개발을 위한 검증을 완료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미국 Ad-tech 유니콘 몰로코, 동남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로 등 전 세계에서 에쿼티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해외 상장, 구주 매각 등으로 엑시트도 일부 실현하며 국내 대표 에쿼티 하우스로 성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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