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너코리아, 씨크코리아와 MOU 맺고 안전 부품 표준화 작업 진행

쿠팡이 글로벌 부품 제조사들과 '물류센터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사진=쿠팡
쿠팡이 글로벌 부품 제조사들과 '물류센터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사진=쿠팡

[비즈월드] 쿠팡이 글로벌 안전 부품 제조사들과 함께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쿠팡은 안전 부품 글로벌 메이커인 씨크코리아(SICK KOREA) 및 오히너코리아(EUCHNER KOREA)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안전 부품 표준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고 1일 밝혔다.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는 일반적인 산업용 자동화 장비들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크며 작업자들의 출입을 통제 및 관리함에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세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쿠팡은 다양한 물류 자동화 장비에 특화된 세이프티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씨크코리아 및 오히너코리아와의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쿠팡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에 글로벌 안전 부품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부품을 적용한다. 

먼저 쿠팡은 씨크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광전자식 안전센서와 안전제어기를 쿠팡 물류센터의 표준 안전 부품으로 선정했다. 씨크는 세계 최초로 안전용 광전센서를 개발한 독일 기업으로 앞으로 쿠팡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씨크코리아의 안전센서가 설치된다.

또 기계식 안전장치 분야의 마켓 1위 기업 오히너코리아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오히너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MGB(Multi-Functional Gate Box)'와 기계식 안전 스위치가 쿠팡의 안전 부품으로 사용된다.

오히너코리아의 MGB는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의 안전 제어 및 출입 통제를 위한 맞춤형 안전 부품이다. 쿠팡이 도입 중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S/RS(자동창고), 산업용 로봇 시스템 등에 탑재된다.

아울러 쿠팡은 금번 MOU를 기반으로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사용되는 안전 부품의 표준화를 실현함으로써 통일된 체계 안에서 안전 부품을 관리하게 된다. 꾸준한 기술 투자를 기반으로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쿠팡의 'ESG 경영' 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CFS) 대표는 "최첨단 안전 기술 도입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물류센터 현장 근무자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 부품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씨크코리아와 오히너코리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물류 자동화에 특화된 안전 확보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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