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 설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와 구매계약과 업무협약 체결
2023년 상반기 플렉시블 이차전지 양산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춘 제조라인 증설 예정

지난달 27일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에서 구매계약 체결을 맺고 앞으로 제조라인 설비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이사(왼쪽)와 디에이테크놀로지 이종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베스트
지난달 27일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에서 구매계약 체결을 맺고 앞으로 제조라인 설비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이사(왼쪽)와 디에이테크놀로지 이종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베스트

[비즈월드] 이차전지 스타트업 ㈜리베스트(대표 김주성)가 국내 최초로 플렉시블 이차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자동화조립 라인 구축을 위해 해당 설비를 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이종욱)에 지난달 27일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리베스트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이하 이차전지)’의 연구, 설계 및 제조까지 가능한 업체로 특히 플렉시블 이차전지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는 2023년부터 이어지는 글로벌 기업들의 메타버스용 VR/AR 디바이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리베스트 또한 본격적인 플렉시블 이차전지 양산을 준비하기 위해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996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를 비롯한 여러 대형업체를 대상으로 이차전지 제조설비에 전문 역량을 가진 기업이다. 

리베스트는 그동안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보여 준 설비 제조 역량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되는 플렉시블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 라인을 위해 보여준 열정을 바탕으로 설비 발주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양사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에서 구매계약 체결을 맺고 앞으로 제조라인 설비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것이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이사는 “몇 년 동안 다수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플렉시블 이차전지 도입을 위한 문의가 많았지만 스타트업 기반의 제조 환경으로 인해 대응이 어려움이 많았다. 이제 전용 제조설비가 도입되는 만큼 늘어나는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점차 확장되는 메타버스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 리베스트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베스트가 도입할 플렉시블 이차전지 자동화 제조설비는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리베스트 둔곡캠퍼스(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오는 2023년 1분기 중 설치 예정이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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