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본격적인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자체 브랜드 리뉴얼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의 시즌 전략을 내세워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르블랑페이우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본격적인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자체 브랜드 리뉴얼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의 시즌 전략을 내세워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르블랑페이우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

[비즈월드]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본격적인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자체 브랜드 리뉴얼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의 시즌 전략을 내세워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측은 올해 상품수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해 패션 단독 브랜드의 론칭 주문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MZ세대 공략을 위해 처음 선보인 ‘르블랑페이우’ 등 신규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단독 브랜드 특집 방송 중 높은 실적, 모바일 패션 방송 중 최다 매출 등을 기록하고 단독 패션 브랜드들도 매회 방송마다 높은 성과로 가을/겨울(F/W)시즌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다고 한다. 

◆MZ세대 타깃 신규 단독 브랜드 ‘르블랑페이우’, 코로나19 이후 패션 방송 최대 판매 기록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유입을 위해 올해 초부터 걸그룹 ‘블랙핑크’ 등 유명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된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FAYEWOO)’와 협업으로 ‘르블랑페이우(Le Blanc FAYEWOO)’를 단독으로 기획했다. 지난 17일 대표 프로그램 엘쇼(L.SHOW)에서 론칭했다.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전용라인을 특별 기획하고, 대표 모델도 MZ세대를 비롯해 3040세대까지 고객 유입을 다각화하기 위해 모델 이현이를 발탁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단독 패션 브랜드 론칭 방송 중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재킷·블라우스·팬츠 등 총 5가지 상품을 선보여 당일 방송에서만 4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목표 대비 2배 이상 높은 실적으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상품은 페이우만의 시그니처 펑키한 무드를 살린 앤서니 재킷이다. 블랙·아이보리 색상에 이어 퍼플·옐로우 등 이색적인 색상들을 선보였다. 

특히 블랙·아이보리 등 무채색 상품이 각광받는 기존 패션 방송과 다르게 퍼플·옐로우 등 화사한 색상들이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하고 방송 중 관련 색상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방송 미리 알림도 약 1000건을 기록하며 론칭 전부터 화제가 됐으며 생방송 중 고객 실시간 채팅도 1000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대표 프로그램 ‘핫스테이지 바이(Hot Stage By) 이수정’에서 두 번째 방송을 진행해 1만 세트가량 판매됐다. 또 지난달 19일과 25일에는 TV방송 론칭에 앞서 양일간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를 통해 프리론칭을 진행했다.

MZ세대에게 각광받는 아이템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오픈마켓과 패션 플랫폼에 동시 송출돼 시청자 수만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이런 높은 관심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편성을 확대하며 ‘핸드메이드 케이프코트’, ‘울실크플레어코트’, ‘구스케이프’ 등 아우터를 비롯해 니트·가디건·팬츠·스커트 등 신규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르블랑페이우. 사진=롯데홈쇼핑
르블랑페이우. 사진=롯데홈쇼핑

◆’라우렐’,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 F/W 론칭 한 달 만에 주문액 100억원 기록

롯데홈쇼핑 측은 ‘라우렐’, ‘조르주레쉬’ 등 매년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단독 패션 브랜드들도 성공적인 F/W시즌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중순을 시작으로 론칭 한 달여 만에 브랜드별로 각각 15만 세트 이상 판매, 누적 주문액만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은 실용성이 뛰어난 소재를 중심으로 일상 속 편안함을 제안하고 고급 소재를 혼방한 제품들로 품질을 더 높인 것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우렐’은 지난 15일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만 2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만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해 배우 오연서를 신규 모델 발탁으로 고객 연령대 확장에 성공한 ‘조르쥬레쉬’도 지난 20일 론칭 방송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니트는 7만 세트, 누적 주문액만 50억원을 돌파했다. 10월부터 ‘니트 코트’, ‘니트 원피스’ 등 주력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론칭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도 업계에서 단독으로 F/W시즌 신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지난달 28일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 약 15억원 기록해 목표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패션 브랜드 F/W시즌 론칭이 초반 흥행에 이어 한 달이 지난 시점까지도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신규 브랜드 ‘르블랑페이우’는 코로나19 이후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 론칭 방송 중 높은 실적, 모바일 최다 매출 등 기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맞춰 아우터 등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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