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스페인 파마마로부터 도입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보령
보령이 스페인 파마마로부터 도입한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보령

[비즈월드] 보령(옛 보령제약)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가 개발한 항암제다. 보령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권한을 확보했으며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후 이번에 판매허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허가로 젭젤카는 국내에서 1차 항암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 환자에 처방된다. 보령제약은 항암제 내성을 보이거나 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초기에 전이가 빠른 까다로운 암이다. 내년 상반기 중 젭젤카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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