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출력 666마력, 최대 토크 86.7㎏·m 자랑

우루스 퍼포만테. 사진=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사진=람보르기니

[비즈월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SQDA 모터스)이 슈퍼 SUV의 기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를 23일 출시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국내 출시는 지난 8월19일 전 세계 최초 공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는 2019년 국내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람보르기니 서울의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3개년간 총 621대의 우루스가 국내에 인도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모델 판매량 829대 중 약 75%에 이른다. 우루스는 슈퍼 스포츠카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카로서의 실용성을 겸비한 SUV라는 찬사를 받으며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슈퍼 SUV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우루스 대비 25㎜ 늘어난 전장, 20㎜ 낮은 섀시, 16㎜ 넓은 휠 트랙을 갖게 됐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또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어 스포일러에는 아벤타도르 SVJ(Aventador SVJ)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섬유 핀이 장착됐으며, 이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공차중량을 47㎏ 줄여 3.2㎏/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자랑한다. 

우루스 퍼포만테 실내. 사진=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실내. 사진=람보르기니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3초 만에 주파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운전자가 어떤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 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원대(부가세 포함)부터 시작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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