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관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 참가

HK이노엔이 지난 21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을 소개했다. 사진=HK이노엔

[비즈월드] HK이노엔(HK inno.N)은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 가치 제고 및 투자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HK이노엔은 이 자리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사업 계획 ▲전문의약품 및 헬스뷰티음료(HB&B) 사업 부문 경영 현황 ▲자가면역질환 신약(IN-A002)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그중 국내 출시 3년차인 케이캡의 경우 복용 후 30분 내에 약효가 나타나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포함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17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케이캡은 성장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현재 중국, 미국 등 해외 34개국 총 1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출했으며 HK이노엔은 올해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추가 허가 승인을 획득해 2028년까지 100개 국가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HK이노엔은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자가면역, 만성질환 과제들 중 JAK-1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홍보했다. 향후 이 물질을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관련 바르는 형태의 경피제형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 치료제 중에서는 앱클론, GC셀, GI셀 등과 최근 위탁개발생산 MOU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내용이 소개됐다. HK이노엔은 하남 세포유전자치료제센터 가동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전략을 투자들에게 전달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기업 설명회 이후에도 기관 투자자 및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회사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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