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성장성 우수 중소기업 투자
컨설팅·기술금융 등 스타트업 지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비즈월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모험자본 공급금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윤 행장이 지난 2020년 1월 취임 후 3년간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지 약 2년 8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이다.

윤 행장은 취임 초기부터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특히 담보나 안정된 재무 실적이 없어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꾸준하게 공급하며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로 기업은행이 투자한 기업 중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은 2019년 3개에서 윤행장 취임 이후 2020년 10개, 지난해 13개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민간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영역인 창업 초기 스타트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까지 신규 공급한 직접투자 공급액 중 창업기업 비중은 65.6%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창업육성 플랫폼(창공) 확대, 컨설팅, 후속투자, 기술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며 창업 초기 실패 확률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 

윤 행장은 "모험자본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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