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세안 직판협회 회장단 초청 팸투어 실시

2017년 2월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형 인센티브 단체(MCI) 방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2017년 2월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형 인센티브 단체(MCI) 방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즈월드] 한국관광공사는 1000명 이상의 인센티브관광 단체 유치를 위해 세계직판협회(WFDSA)의 아시아 지부인 아세안 직판협회 소속 회장단(6개국)과 말레이시아 직판협회(DSAM) 이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한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센티브관광은 기업체에서 비용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부담해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포상관광을 말한다. 인센티브관광 참가기업은 제조업, 금융, IT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으며 지속적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약 30만8000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최대 방한 시장이었던 중국이 유치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격리 규제가 완화된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대형 방한단체를 유치하려는 시도다. 

초청 인사는 총 15명으로 방한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세안 직판협회 회장단 7명과 말레이시아 직판협회 이사회 임원 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들 중엔 코로나19 이전 한국으로 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보냈던 뉴스킨(Nu Skin) 외에도 인센티브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고려 중인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기대되는 바가 크다.

방한단은 총 7일간 서울, 경기(수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북(순창, 임실, 익산, 전주), 전남(순천, 여수), 충남(공주, 부여)에서 특색 있는 관광지 체험과 대형단체 수용이 가능한 주요 회의 시설들을 답사할 예정이다. 

공사 문상호 MICE마케팅팀장은 “코로나 이전 인센티브관광에서 동남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였는데, 앞으로 동남아 시장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한 팸투어 외에도 해외지사와 연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한 인센티브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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