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채·회사채·한국채권 등 투자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이 584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이 584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비즈월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5845억원으로 연초 이후 3776억원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강해지며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 투자 수요 증가 영향으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ETF는 달러 표시로 발행된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아 원-달러 환율 변동과 단기 채권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위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우량 투자등급 회사채와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한 KP(Korea Paper, 달러표시로 발행되는 한국채권) 등에도 투자한다.

ETF 비교지수는 'KIS US 트래져리 본드(Treasury Bond) 0-1Y 인덱스(Index)'다. 이 지수는 미국 국채(US Treasury Note) 중 잔존만기가 1개월~1년인 달러 표시 채권으로 구성된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가 비교지수와 유사하도록 6개월 내외로 맞춰 운용한다. 채권형 ETF는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만기연장에 따른 번거로움이 없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현 국면에서 유용한 상품"이라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서 발생하는 환차익뿐만 아니라 단기채권 이자 수익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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