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친화적 디자인과 브랜딩 인정
soekf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 받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라이브러리’ 대표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라이브러리’ 대표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비즈월드] 백화점의 경쟁력은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유통 부문 이외에도 접근성 등 지리적 부문, 그리고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편의성, 직원들의 친절성 부문 등 이외에 수많은 내·외부적 요인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됐을 때 적절하게 효과를 나타내고 극대화된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백화점 내 공간 디자인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의 디자인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과 혁신을 인정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세계 주요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2)에서 각각 최고상과 본상을 포함해 총 8개의 디자인 관련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실내 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로 아이디어·차별성·영향력 등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어워드에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라이브러리’(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상)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가든’(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본상)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교육 콘텐츠 ‘보따리바캉스 온라인 전시’(전시&미술 부문 본상)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패키지 디자인 본상) ▲현대백화점 무료 서체 ‘해피니스 산스 서체’(서체 디자인 부문 본상) ▲해피니스 산스 서체 소개 ‘홈페이지’(웹사이트 부문 본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모카가든’은 현대백화점어린이책미술관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단순히 진열과 이용 공간으로 이뤄진 일반적 문화예술 시설과 달리 다양한 스토리텔링형 콘텐츠가 조합돼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모카가든 내부는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책과 교육공간 에듀랩이 있는 ‘모카 라이브러리’와 실내 정원 ‘하이메 아욘 가든’,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실내 놀이터 ‘모카 플레이’ 등 세 가지 시설로 구성됐다.

또 다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더현대 서울 오픈을 기념해 운영한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유저인터페이스 부문 본상) ▲모카가든(공공 전시 부문 본상) 등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박이랑 현대백화점 브랜드전략팀장은 “현대백화점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현대백화점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2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 또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은 더현대 서울을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으로 평가했다. 모노클은 더현대 서울에 대해 “리테일 부흥을 이끌 엄청난 프로젝트”라며 “더현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쇼핑센터가 되겠다는 높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매우 훌륭하게 디자인됐다”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런 현대백화점의 디자인 성과는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가한다. 현대백화점은 자원순환 캠페인 ‘PROJECT 100’(프로젝트 100)을 통해 얻은 재생지를 활용해 전시장을 꾸밀 계획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국내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고객 친화적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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