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에 포상금 지급하는 제도

빗썸이 신규 사업을 위한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 사진=빗썸
빗썸이 보안 강화를 위해 '버그바운티'를 도입했다. 사진=빗썸

[비즈월드] 빗썸(대표 이재원)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제도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란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버그바운티를 운영하며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보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다수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미 버그바운티를 도입했다. 상위 10곳 중 9개 거래소가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

빗썸은 이 제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보안 누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내 정보보호 전문 업체 시큐아이와 버그바운티 플랫폼 운영 회사 파인더갭과 컨소시엄도 구축했다.

빗썸 관계자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취약점을 도출해 사전적으로 보안 위협을 개선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투자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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