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노선 지속적으로 확장…5년 후 매출 8600억원까지 성장 목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항공사와 비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항공사와 비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취항 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거리 노선 공략 본격화를 알렸다.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대형 항공기(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 항공기(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라며 “지난 7월 운항을 시작한 첫 국제선 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유 대표는 “오는 10월 29일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초기부터 주력으로 힘써온 LA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며 “5년 후 매출 8600억원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단일 기종 원칙을 통해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타 항공사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과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좌석 스크린을 통한 콘텐츠 등 세심한 서비스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해 차별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사업성 발표에서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LA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도쿄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라며 “앤데믹 시대를 맞아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10월 6일부터는 인천-호치민 노선의 취항을 확정해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LA 신규 취항을 기념한 항공권 특가 판매 및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 할인 등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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