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6개월 연구 끝에 개발
돼지고기·대파 건더기에 '마농 블럭' 등으로 구성
17일 오후 2시 와디즈서 이벤트와 함께 펀딩 개시

오뚜기가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개발한 '제주똣똣라면'을 오는 17일 와디즈에서 출시한다. 사진=와디즈 캡처
오뚜기가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개발한 '제주똣똣라면'을 오는 17일 와디즈에서 출시한다. 사진=와디즈 캡처

[비즈월드] 오뚜기가 제주도의 '베지근(얼큰한의 제주 방언)'하고 '똣똣(따뜻한의 제주 방언)' 맛을 담은 '제주똣똣라면'을 오는 17일 와디즈에서 출시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현재 와디즈에서 제주똣똣라면의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 펀딩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공식 오픈되며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제품은 오뚜기의 '진라면 매운맛'을 사용하는 제주도 '찐맛집' 금악똣똣라면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금악똣똣라면은 서바이벌 형식의 TV 프로그램으로 장사를 시작한 라면집이다. 방송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면 제주 금악마을에서 창업 기회를 얻었으며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진라면 매운맛을 기본으로 제주 돼지고기와 대파,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로 약 1년 만에 제주도 라면 성지로 자리 잡았다. 2021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한달에 4000개 이상의 라면을 끓이며 7월 말 기준 4만5362봉지의 진라면을 사용했다. 특히 현지 맛집 방문 고객 평점이 5점 만점에 4.62점에 달한다.

이에 오뚜기는 금악똣똣라면과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제주똣똣라면을 탄생시켰다. 금악똣똣라면이 진라면의 보증된 맛과 마늘을 바탕으로 한 비법 양념장, 돼지고기와 대파 등의 신선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인기를 얻은 만큼 레시피 구현에 집중했다.

제주똣똣라면은 베지근하고 똣똣한 금악똣똣라면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비법 양념장을 그대로 옮긴 액체스프와 돼지고기와 대파로 이뤄진 건더기 그리고 마농(마늘의 제주도 방언) 블록으로 구성됐다.

오뚜기는 제품을 개발하며 제주와의 상생에도 신경을 썼다. 제주 농가와 양돈업계를 돕는 착한 소비를 위해 서귀포 대정에서 자란 마늘, 제주산 돼지의 뒷다리살을 활용해 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와디즈에서 판매되는 제품 역시 다양하다. 오뚜기는 ▲맛보기팩(제주똣똣라면 16봉지) ▲제주라면 순삭팩(제주똣똣라면 32봉지) ▲제주 라면 쟁여놓기(제주똣똣라면 48봉지) 등의 패키지를 선보였다.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제주라면 에디션(제주똣똣라면 8봉지+제주담음 제주메밀비빔면 8봉지) ▲제주매니아(제주똣똣라면 16봉지+제주담음 제주메밀비빔면 16봉지) ▲제주흑돼지팩(제주똣똣라면 16개봉지+제주담음 제주흑돼지카레 24개) ▲오뚜기 베스트 라면팩(제주똣똣라면 8봉지+진라면 매운맛 10봉지+짜슐랭 10봉지+진비빔면 8봉지) ▲든든팩(제주똣똣라면 12봉지+오뚜기밥 12개) 등도 판매된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제주똣똣라면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와디즈에서 펀딩 알림 신청을 하면 추첨을 거쳐 40명에게 제주똣똣라면 1팩(4봉지)이 주어지고 재펀딩을 하는 40명에게도 제주똣똣라면 1팩이 선물로 증정된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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