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지난 7일 서울대학교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및 R&D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지난 7일 서울대학교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및 R&D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비즈월드] 한미약품과 서울대학교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은 지난 7일 서울대학교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 지속가능한 연구개발(R&D)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에서 한국이 단독 선정된데 따른 사업추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협력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 ▲제약·바이오 R&D 분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서울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사업유치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경기도 시흥캠퍼스에 의료 교육과 연구·산업화를 위한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공정 개발, 무균의약품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관련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등을 교육하고 바이오 혁신신약과 인공지능(AI), 의료·디지털 융합 신의료기기의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자문과 교류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대와 한미약품의 협력은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공공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이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국으로 진입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노하우와 서울대학교의 세계 수준 바이오, 연관 분야 교육·연구 역량 결합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 R&D 분야 지속성장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서울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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