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은 뮤지컬 공연 무단 촬영물의 불법 유통 근절과 저작권 침해 현황 파악을 위해 9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뮤지컬 밀녹․밀캠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은 뮤지컬 공연 무단 촬영물의 불법 유통 근절과 저작권 침해 현황 파악을 위해 9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뮤지컬 밀녹․밀캠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비즈월드]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 이하 보호원)은 뮤지컬 공연 무단 촬영물의 불법 유통 근절과 저작권 침해 현황 파악을 위해 9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뮤지컬 밀녹․밀캠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보호원과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 (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회장 신춘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연 무단 촬영·녹음·배포 근절 캠페인(이하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보호원 측은 설명했다. 

신고대상은 뮤지컬을 무단 촬영·녹음한 파일과 뮤지컬 실황·중계 영상, 공식 OST·DVD를 불법 복제해 온라인상에서 교환‧판매하는 행위다. 

신고는 한국저작권보호원 대국민 불법복제물 신고사이트(https://www.copy112.or.kr)와 캠페인 TF(sos_musical@kmusical.kr)에서 누구나 가능하다. 신고가 접수되면 보호원에서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보호원 측은 이번 캠페인 기간 모니터링 인력을 강화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단속을 한다. 또 양 협회와 함께 뮤지컬 관객을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 교육을 하고, 뮤지컬 단체를 위한 ‘저작권 보호 법률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캠페인 홍보 영상 역시 다양한 홍보채널에 게재될 예정으로 보호원과 협회의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공연이 늘어나자 이를 악용한 불법복제물 거래가 증가해 뮤지컬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 캠페인을 통해 뮤지컬을 올바르게 감상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호원과 양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뮤지컬 저작권 보호와 제도 개선 등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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