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이어 신용카드 론칭
금융투자, 라이프 등 종합 금융서비스 예정

(왼쪽부터) 응우옌 꽁 찐 VNG COO, 위니 웡 마스터카드 컨트리 매니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강명일 주 호찌민 총영사, 오태준 SVFC 법인장, 쩐 응옥 타이 손 티키 CEO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30일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신용카드 사업 론칭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왼쪽부터) 응우옌 꽁 찐 VNG COO, 위니 웡 마스터카드 컨트리 매니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강명일 주 호찌민 총영사, 오태준 SVFC 법인장, 쩐 응옥 타이 손 티키 CEO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30일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신용카드 사업 론칭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비즈월드]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론칭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호찌민 쉐라톤 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 신용카드 사업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SVFC는 지난 2017년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 성공 사례다. 2018년 1월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 PVFC(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지분 100%를 인수하고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최종 완료해 다음 해 7월 공식 출범했다.

출범 당시 호찌민·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 대상 신용대출 상품 위주로 운영했다. 이후 오토론 및 내구재 할부금융, 디지털 대출 등 신상품을 계속 출시했고 지난 5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Tik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티키에 입점한 판매자 전용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과 사업 개시를 준비했으며 '더 퍼스트(THE FIRST)' 카드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국내 역량을 전수한다. 향후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는 신한 계열사들의 서비스를 통합한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용카드 더 퍼스트는 이용금액 0.5% 적립과 200여 개 신한존(Shinhan Zone) 가맹점에서 최대 5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더 퍼스트 카드 출시로 신한카드의 2950만 고객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며 "원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은행·금융투자·라이프와 신용카드를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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