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올 여름 10명 중 2명이 비시즌인 겨울 명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 캐치패션(대표 이우창)은 여름 시즌(6~7월) 판매 인기 상품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시즌 vs 비시즌 베스트셀러'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여름이라는 특성상 여름 아이템이 꾸준한 인기를 얻은 가운데 겨울 명품을 찾는 사람들이 전체 중 20%에 달했다.

실제로 캐치패션에서는 올 여름 '신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브랜드의 트렌드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다. 여성용으로 ▲프리피플 크롭 코튼 탑 ▲로에베 라피아 바스켓 백 ▲헤르미나 애튼스 팬던트 네크리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남성용은 '아미 코튼 폴로 셔츠'와 '르메르 크로스오버 스트랩 샌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명품 패션 시장에서 역시즌 쇼핑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캐치패션의 이번 조사를 보면 겨울 아이템 판매량이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패딩, 코트 등 겨울을 대표하는 인기 명품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판매량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캐치패션에서 많이 팔린 겨울 상품으로 여성용의 경우 ▲막스마라 블루 마담 코트 ▲아크네 스튜디오 내로우 뉴 프린지 스카프 ▲퓨잡 울 블렌드 비니 등이 있고 남성용으로는 ▲몽클레르 후드 다운 ▲아크네 스튜디오 체크 울 블렌드 스카프 ▲웨일즈보너 울 코트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캐치패션은 직구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트너사들의 시즌 세일을 연계하는 등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한 달간 간편한 결제로 편의성을 높인 '캐치 쇼핑백 담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즉시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겨울 패딩이나 코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 인기 상품을 시즌 vs 비시즌 상품으로 구분해 조사한 후 공개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400만개의 해외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럭셔리 아이템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